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이 가시화 되면서 정부가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해졌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고 관계 부처와 지자체, 공공병원 등에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상급종합병원은 입원·중증 진료를 중심으로 진료 기능을 유지하고, 전국 400곳의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히 운영하겠다”며 "전국의 지방의료원 35곳, 적십자병원 6곳과 보건소 등 공공병원의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비대면 진료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복지부는 또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
정부의 의과대학 확대에 이른바 '빅5'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이 오는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한다며 맞불 대응을 예고했다.빅5 병원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을 일컬으며 전체 전공의의 15%에 해당하는 2300여명이 근무 중이므로 이들이 의료 행위를 중단하게 될 경우 인력 부족에 의한 의료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특히 이들은 응급실, 수술실 등 필수의료 분야를 맡고 있어 예정된 수술이 밀리거나 신규 환자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16일
한국이 쿠바와 전격적 수교했다. 쿠바는 이로써 대한민국의 194번째 수교국이 됐다.한국과 쿠바는 14일 늦은 밤 예고 없이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가 수립했다고 소식을 알렸다.양국의 수교 협의는 극도의 보안 아래 이뤄졌다. 그동안 한국이 쿠바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물밑 작업은 꾸준히 해 온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진전 상황은 극비사안이었다.이는 쿠바가 북한과 사회주의 형제국으로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어 쿠바 측이 한국과의 수교 협의가 공개되는데 예민한 반응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국은 꾸
정부가 2025년도 대학입시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린다고 밝혔다.원래 3507명이었던 의대 정원은 2000년 의약분업 당시 감축에 합의해 2006년 3058명으로 줄어든 이후 계속 동결돼 왔다.따라서 이번 증원 규모는 올해 정원의 65.4%에 달하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이날 보건의료정책 심의 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의대 증원 규모를 심의·의결했다.보정심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이며 기획재정부 차관 등 정부위원 7명,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수요자 대표 6명, 대한의사협회장 등 공급자대표 6명,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공격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의해 응급입원 조치됐다.2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현행범으로 검거된 피의자 A군에 대해 "미성년자인 점, 현재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응급입원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응급입원은 신경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 중 자신 또는 타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있고 다른 입원을 진행할 여유가 없는 경우 의사와 경찰 동의 아래 72시간 이내에서 정신의료기관에 강제입원시키는 조치다.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빌딩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던 중 A군으로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괴한의 피습에 따라 서울대병원에서 약 2시간의 수술을 마친 뒤 회복에 들어갔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6시쯤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긴급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표가 2시간가량의 수술을 마치고 회복실에 들어갔다"고 전했다.정 최고위원은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다. 부산대 의료진에 따르면 경동맥이 아닌 경정맥이라 천만 다행이라고 하더라"며 "민주당은 수사 당국에게 강력하게 요구한다. 한점 의혹 없이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
내년 치러지는 총선에서는 개표 과정에 사람이 투표지를 일일이 확인하는 수(手)검표 절차가 도입된다.또 사전·우편투표함 보관장소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실시간 촬영하는 화면을 각 시도 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24시간 공개된다. 사전투표용지에 인쇄된 일련번호 형태는 QR코드에서 바코드 형태로 변경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개표 개선안을 지난 27일 발표했다.이 절차 도입으로 부정선거 의혹은 일부 차단할 수 있겠지만 선거 결과가 나오기까
제22대 총선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이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펼쳐진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선거 120일을 앞둔 이날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전과기록 등 서류를 제출하고 기탁금 300만원을 납부하면 된다.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의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하며, 예비 후보자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전 90일인
북한이 21일 밤에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22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3년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우리 군은 21일 밤 10시43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쏴 올린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발사체는 서해 백령도 및 남해 이어도 서쪽 공해 상공을 통과했다.우리 군 당
이스라엘군이 지상군을 가자 지구에 본격 투입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사실상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국제 금융시장에도 큰 충격이 예상되고 있다.현지시간으로 29일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이 전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제한적 규모의 보병·기갑·공병 부대가 참여하는 지상작전을 확대했다고 밝혔다.그는 상세한 내용은 없이 "병력이 현장에 투입돼 전투를 계속하고 있다"며 "지상 활동과 병력 규모를 점차적으로 늘릴 것"이라고만 밝혔다.이날 가자지구 내부에서는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간
지난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7%포인트(p) 두 자릿수 격차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크게 누르고 당선됐다.여야는 22대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치러진 이번 선거를 ‘총선 일기예보’로 보고 당력을 총동원한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진교훈 후보는 최종 득표수 13만7065표(득표율 56.52%)로 9만5492표(39.37%)를 얻은 김 후보를 4만1573(17.15%포인트)의 차이로 꺾었다.권수정 정의당 후보는 4451표(1.83%), 권혜인 진보당 후보는
교육부가 교사들이 학부모의 교권침해를 신고할 수 있는 직통전화 ‘1395’를 구축한다.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10일 '1395'를 교사가 악성민원 등 교육활동 침해사항을 즉시 신고할 수 있는 특수번호로 사용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수번호는 특수번호는 공공질서 유지와 공익증진 등의 목적으로 과기정통부 장관이 부여하는 직통전화다.교육부는 “교원이 교권 침해 상황에서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민원상담 '1396'과 같은 통합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교육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이 정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이어 "교원이 악성민원
미국 대통령, 부통령을 제외하고 가장 권력이 강한 하원의장 케빈 매카시(공화)가 전격 해임됐다.하원의장이 해임된 것은 234년 미국 의회 역사에서 최초다.미 하원은 현지시간으로 3일 전체 회의를 열고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216표, 반대 210표로 해임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당론으로 '해임 찬성' 입장을 정한 민주당 의원 전원과 공화당의 강경파 의원 8명이 찬성표를 던진 결과다.앞서 공화당 강경파인 맷 게이츠 하원의원은 매카시 의장이 추진한 임시예산안 처리에 반발해 전날 매카시 의장 해임결의안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가결됐다.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가 이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했다.이소영 원내대변인은 박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21일 본회의 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체포동의안 가결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를 의원들이 수용했다고 밝혔다.이 원내대변인은 "원내대표가 당 지도부 최고위원의 일원으로서 의원들에게 부결 투표를 요청했다"며 "(의원들을) 설득하는 적극적인 역할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18일 오전 9시를 기해 1차 총파업을 마치고 업무 복귀한다.다만 고속철도(KTX)와 일반 열차는 이날 밤까지 단계적으로 운행을 재개하기로 해 일반 이용자들은 열차표를 구하기 힘들고 화물 운송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철도노조에 따르면 국토부는 1일부터 부산―수서 SRT 열차 운행 축소분을 전라선과 동해선, 경전선에 추가했다. 이로 인해 부산에서 수서로 가는 SRT 좌석이 줄어 열차대란이 일어나자 국토부는 부산-서울 KTX를 증편하고 부산-수서 SRT 구간의 예매 좌석 할당량을 늘렸다.철도노조는 부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철도노조가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까지 총파업에 돌입해 지하철과 KTX 등 이용에 불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운행 △성실교섭 촉구 △노사합의 이행 △4조2교대 시행 등 4가지 사항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노조는 이번 총파업에 필수유지인력 9200여명을 제외한 1만3000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철도노조에 따르면 국토부는 1일부터 부산―수서 SRT 열차 운행 축소분을 전라선과 동해선, 경전선에 투입했다. 이로 인해 부산에서 수서로 가는 SRT 좌석이 줄어 '열차대란'이
북한이 24일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를 단행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북한은 빠른 시일 내에 원인을 파악해 10월 중 3차 발사를 하겠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제2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 사고발생' 기사를 통해 국가우주개발국이 24일 새벽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신형 위성운반로케트(로켓) '천리마 1'형에 탑재해 제2차 발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통신은 '천리마 1형'의 1단계, 2단계는 정상비행을 했으나 3단계 비행 중 비상폭발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며 실패 원인을 빠른 기간
일본 정부가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이르면 24일 개시하기로 공식 결정했다.지난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이후 약 12년 만이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염수 방류를 위한 관계 각료회의를 마친 뒤 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일본 정부의 결정에 따라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
경기도IT협회 협의회는 에듀테크 교육 활성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실시 중인 스마트단말기 보급사업과 관련하여 공정한 사업체 선정이 이루어질 수 있는 MAS 2단계 입찰방식 반영을 요구하며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도내 2416교에 스마트단말기 44만여 대를 보급했고 올해는 70만 대를 추가 보급해 학생 1인당 1대씩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예정이다. 스마트단말기 보급사업의 예산은 단일규모 최대의 2천8백억원에 육박한다.해당 사업의 공급자에 해당하는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
일본 정부가 8월부터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 쌓인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방안을 조율 중에 있다고 일본 현지 언론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5일 보도했다.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개한 보고서를 근거로 현지 주민 및 관계자, 주변국 설득에 나선다.지난 4일 IAEA는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IAEA의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결론지은 보고서를 공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방류로 인한 방사능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그러나 후쿠시마·미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