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이 불발돼 출근길 불편을 야기했던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노사 간 협의가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퇴근길 불편은 피했다. 파업 시작 후 11시간 만으로 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사간 임금협상 합의 및 파업 철회에 따라 28일 오후 3시부로 시내버스 전 노선의 정상 운행을 즉각 실시한다고 밝혔다.노사는 전날 오후 3시께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회의를 열어 다음날 새벽 오전 2시 20분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부터 총파업을 실시했다.다만, 파업을 실시하면서도 실무진 간 물밑 대화는 지속됐는데, 서울시의 지속적
최근 낮은 연차 공무원의 공직 이탈률이 증가하고 있다. 5년 미만 조기 퇴직자가 2019년 6663명에서 2022년 1만3321명으로 두 배 이상 크게 늘었다.이에 정부는 공무원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승진 소요 기간을 줄이고 초과근무 상한을 높이는 등 다양한 변화를 주기로 했다.실무직 공무원의 낮은 보수, 민원인의 폭행·폭언 등 불안정한 직무환경, 재난대응 비상근무 증가에 따른 피로 누적 등 어려운 여건들을 개선하기 위함이다.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방향을 담은 '공무원 업무집중
정부가 27년 만에 기존보다 2천명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을 공식 발표하면서 의대 증원 줄다리기에 '쐐기'를 박았다.정부는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증원분의 82%를 배정하고, 경기·인천지역에 나머지 18%를 배분했다. 서울 정원은 단 1명도 늘리지 않았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와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20일 발표했다.교육부는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 논의를
정부가 전국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내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국민의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이러한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또 조 장관은 "의대 교수들이야말로 그동안 환자들이 믿고 의지하며 늘 든든하게 생각해왔던 분들인 만큼 국민 믿음을 부디 저버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면서 "병원과 학교를
정부가 응급실을 찾는 경증·비응급 환자들을 줄이기 위해 '경증환자 분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전공의들의 겸직에 처벌경고를 내린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경증·비응급 환자 비율이 감소했으나 여전히 27%에 이른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최상위 응급의료기관인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증환자 분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며 "전국 43개 권역응급의료센
정부가 전원 사직서 제출을 결정한 서울대 의대 교수들에게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다"며 환자의 곁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돌아오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어제 서울의대 교수 전원이 사직하겠다는 결정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교수들은 환자 곁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돌아오도록 정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유
정부는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1일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등을 의료인력난을 겪고 있는 주요 병원에 파견키로 했다.군의관 20명과 공중보건의 138명 등 총 158명이 이날부터 4주간 빅5 등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거점 국립대 병원 등에 파견된다. 파견 의사들 가운데 마취과 전문의도 상당수 포함돼 이에 따른 수술 중단과 지연을 일부 해소시킬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8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 근무지 이탈 전공의는 1만 1994명이다. 해당 병원 전체 전공의 1만 2912명의 92.9%에 해당하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항마로 불리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현지시간 6일 후보 사퇴를 선언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게 됐다.연임을 노렸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한 이후 이번 대선을 통해 설욕을 노리고 있다.헤일리 전 대사는 '슈퍼화요일' 다음날인 이날 자신의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경선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헤일리 전 대사는 사퇴 연설에서 "그간 보내준 열렬한 지지와 성원에 감사하다"면
전국 40개 대학이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3401명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의사 증원에 반대하는 의대와 증원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는 대학 간의 줄다리기에서 정부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정부는 서울 소재 대학 8개교에서 365명, 경기·인천 소재 대학 5개교에서 565명, 비수도권 대학 27개교에서 2471명을 증원 신청했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증원 신청 인원을 최대 2800여명 정도로 예상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5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11월 조사한
프랑스가 현지시간으로 4일 세계 최초로 여성의 낙태할 자유를 헌법에 명시했다.프랑스 상·하원은 이날 파리 외곽 베르사유 궁전에서 특별 합동회의를 열고 '낙태 자유 보장'을 담은 헌법 개정안을 찬성 780표 반대 72표로 가결했다. 표결에는 양원 전체 의원 925명 가운데 902명이 참석했으며, 개헌에 반대했던 제라르 라셰 상원 의장 등 50명은 기권했다.이날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유효표(852표)의 5분의 3 이상인 512명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이날 찬성표는 이를 크게 상회했다.개헌에 따라 프랑스 헌법 제34조에는
정부가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무슨 이유든 의사가 환자 곁을 집단으로 떠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면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법률에 따른 처분을 망설임 없이 이행할 것"이이라고 밝혔다.이어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대응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오늘부터 미복귀한 전공의 확인을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정부가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에 대해 복귀하지 않으면 사법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의사들이 필수의료를 기피하는 핵심 이유인 의료사고를 다루는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에 대한 공청회는 오는 29일 개최한 뒤 조속히 입법하겠다고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전공의 수 기준 51∼100위 5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한 현장점검을 이번 주 안으로 완료해 근무지 이탈자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 진행이 불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구성해 총력 대응 체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는 오늘 오전 8시부로 보건 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고 전했다.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되며, '심각'이 최상위 단계다.총리실에 따르면 22일 기준 전공의 수 상위 100여개 병원에서 총 8900여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이 가시화 되면서 정부가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해졌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고 관계 부처와 지자체, 공공병원 등에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상급종합병원은 입원·중증 진료를 중심으로 진료 기능을 유지하고, 전국 400곳의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히 운영하겠다”며 "전국의 지방의료원 35곳, 적십자병원 6곳과 보건소 등 공공병원의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비대면 진료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복지부는 또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
정부의 의과대학 확대에 이른바 '빅5'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이 오는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한다며 맞불 대응을 예고했다.빅5 병원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을 일컬으며 전체 전공의의 15%에 해당하는 2300여명이 근무 중이므로 이들이 의료 행위를 중단하게 될 경우 인력 부족에 의한 의료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특히 이들은 응급실, 수술실 등 필수의료 분야를 맡고 있어 예정된 수술이 밀리거나 신규 환자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16일
한국이 쿠바와 전격적 수교했다. 쿠바는 이로써 대한민국의 194번째 수교국이 됐다.한국과 쿠바는 14일 늦은 밤 예고 없이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가 수립했다고 소식을 알렸다.양국의 수교 협의는 극도의 보안 아래 이뤄졌다. 그동안 한국이 쿠바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물밑 작업은 꾸준히 해 온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진전 상황은 극비사안이었다.이는 쿠바가 북한과 사회주의 형제국으로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어 쿠바 측이 한국과의 수교 협의가 공개되는데 예민한 반응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국은 꾸
정부가 2025년도 대학입시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린다고 밝혔다.원래 3507명이었던 의대 정원은 2000년 의약분업 당시 감축에 합의해 2006년 3058명으로 줄어든 이후 계속 동결돼 왔다.따라서 이번 증원 규모는 올해 정원의 65.4%에 달하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이날 보건의료정책 심의 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의대 증원 규모를 심의·의결했다.보정심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이며 기획재정부 차관 등 정부위원 7명,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수요자 대표 6명, 대한의사협회장 등 공급자대표 6명,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공격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의해 응급입원 조치됐다.2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현행범으로 검거된 피의자 A군에 대해 "미성년자인 점, 현재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응급입원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응급입원은 신경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 중 자신 또는 타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있고 다른 입원을 진행할 여유가 없는 경우 의사와 경찰 동의 아래 72시간 이내에서 정신의료기관에 강제입원시키는 조치다.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빌딩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던 중 A군으로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괴한의 피습에 따라 서울대병원에서 약 2시간의 수술을 마친 뒤 회복에 들어갔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6시쯤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긴급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표가 2시간가량의 수술을 마치고 회복실에 들어갔다"고 전했다.정 최고위원은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다. 부산대 의료진에 따르면 경동맥이 아닌 경정맥이라 천만 다행이라고 하더라"며 "민주당은 수사 당국에게 강력하게 요구한다. 한점 의혹 없이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
내년 치러지는 총선에서는 개표 과정에 사람이 투표지를 일일이 확인하는 수(手)검표 절차가 도입된다.또 사전·우편투표함 보관장소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실시간 촬영하는 화면을 각 시도 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24시간 공개된다. 사전투표용지에 인쇄된 일련번호 형태는 QR코드에서 바코드 형태로 변경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개표 개선안을 지난 27일 발표했다.이 절차 도입으로 부정선거 의혹은 일부 차단할 수 있겠지만 선거 결과가 나오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