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삼례 사건'으로 억울하게 옥살이한 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국가와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검사가 총 15억여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박석근 부장판사)는 28일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최 모씨, 강모씨, 임 모씨 등 3명이 국가와 당시 수사검사인 최모 변호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가 1인당 3억2000만∼4억7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또 함께 소송을 낸 가족들에게도 국가가 1인당 1000만∼1억3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전체 배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3개 부처 장관 개각을 단행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정권 출범부터 함께 해온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임에 정의용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으며, 황희⋅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기벤처기업부 장관에 내정했다.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75)는 서울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5회)에 합격한 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조정관, ILO 이사회 의장, 주 제네바·이스라엘 대사를 지냈다.지난 17대 국회에서는 당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원내 생활을 했고, 19대 대선에서 문 대통령의 외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을 내정했다. 환경부 장관에는 같은 당 한정애 의원을, 국가보훈처장에는 황기철 전 해군 참모총장을 각각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같은 3개 부처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판사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제20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생활적폐청산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 각종 부조리 해결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이어 "법원, 정부, 국회 등에서 활동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다.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그간 아슬아슬하게 100명대를 넘나들던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 주말 이후 나흘 연속 200명대로 올라섰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시행시기는 오는 19일 0시부터다.정 총리는 "코로나19 방역이 한마디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특히 우리 국민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치열했던 공화당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으로 4일 바이든 후보가 "내가 대통령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사실상 승리선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후보는 주요 경합 6개주 중 4개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대선 승리에 필요한 매직넘버 270명까지 22명 정도 남은 상황이다. 이 추세라면 현재 선거인단 20명으로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거둬도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게 된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석준 의원이 지난 8월 발생한 섬진강댐 인근 홍수피해 예방이 가능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 영산강홍수통제소로부터 제출받은 ‘섬진강수계 섬진강댐 수문방류 승인’에 따르면 지난 7월23일 14시부터 7월 31일17시까지 초당 방류량 최대 300 이내(㎥/s)로 수문을 개방, 방류하라고 되어 있다. 또 ‘섬진강댐 방류로 인한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시되어있다.영산강홍수통제소는 기상예보, 댐수위, 선행강우, 하류 하천 상황 등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정부는 긴급대책으로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을 편성하기로 했으며, 국민들께서도 더 어렵고 더 취약한 이웃들을 먼저 돕기 위한 이번 추경을 연대의 마음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할 정부로서 실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렇게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번 추경에 대해 "피해가 가장 큰 업종과 계층에 집중하여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는 피해 맞춤형 재난지원 성격의 추경"이며,
최근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의 활성화로 보다 유연한 고용 경제 형태인 ‘긱 이코노미’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한 원격근무, 자율 출퇴근과 같이 근무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프리랜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글로벌 통합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 코리아(대표 이우용)는 ‘코로나 19 팬데믹에서의 경제 현황: 프리랜서 수입현황 보고서’를 통해 프리랜서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페이오니아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세계 100개국 1000명의 프리랜서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이번 보고서에서 지난 상
오는 8월 17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됐다.정부는 2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8월17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상정해 의결했다.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국민들의 높은 피로감과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추진됐다. 또한 올해 법정 공휴일이 토요일, 일요일과 겹치는 날이 많아(삼일절,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 국민들이 휴식할 기회가 적은 점도 고려됐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께 짧지만 귀중한 휴식시간을 드리고자 한다"며 "모두의 안전
글로벌 분석 기업 SAS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 바로미터(The Global Business Barometer)’ 2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코로나19 이후 경제 전망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진행된 1차 설문조사와 동일하게 총 118개 국가의 기업 경영진 총 2,75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경영진들은 세계 경제 전망 및 향후 투자 계획, 비즈니스 운영 및 리스크 관리 전략에 대해 ‘가장 비관적(-50점)’부터 ‘가장 낙관적(+50점)’까지의 척도로 답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가 첫 서울특시장장 5일장으로 진행된다. 발인은 13일이다.서울시는 10일 오전 긴급 브리핑에서 "현재 박 시장은 서울대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서울시에서는 '서울특별시 기관장'으로 장례를 치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시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시장직 권한 대행을 맡은 서정협 행정1부시장은 이날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 여러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박 시장 비서실장을 거쳐 지난 3월 행정1부시장을 맡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해 비대면 문화확산으로 인한 뉴노멀 시대가 열렸다. 이에 따라 업무와 삶의 방식이 달라지며 직장인들의 협업도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있다.멀티캠퍼스(대표 유연호)는 최근 서울대학교 산업인력개발학 이찬 교수와 국내 직장인 대상‘코로나 19시대 업무 경험 변화 및 필요 역량 요구’를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설문은 지난 6월 1일부터 9일까지 국내 기업 및 기관 직장인 17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응답자 중 66.5%가 회의, 보고 등 업무 협업 방식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바
n번방 사태후 '카카오톡'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성매매 연관어인 '아가씨' 키워드가 무려 19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지난 2~4월 3개월동안 '카카오톡'('카톡' 키워드 포함) 총 정보량(게시물 수) 527만3282건을 분석한 결과 300위까지 모두 4,990만4,279건의 '연관어'가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중 직전 비교기간인 지난해 11월~올 1월 사이 톱300에 들지 못했던 '아가씨'란 연관어가 지난 2~4월 총 18만8880건으로 톱300중 72위에 랭크됐다. '아가씨'는
국회가 30일 새벽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2조2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다. 정부가 추경을 제출한지 14일 만이다. 이에 따라 전국민 2171만 전 가구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는다. 재난지원금 지급액은 1인가구 40만원, 2인가구 60만원, 3인가구 80만원, 4인가구 이상 100만원이다. 저소득층 270만 가구는 내달 4일부터 별도의 신청 절차없이 현금으로 받는다. 생계급여나 기초연금을 받는 계좌로 입금된다. 나머지 대부분의 가구는 내달 중순부터 전자화폐나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
정부가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적 완화에 나서기로 하면서 생활방역으로의 전환 준비에 들어갔다. 이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20일 이후 3개월만에 완화에 나서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착룩'을 시도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으로 오는 5월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소 완화한 형태로 연장하며,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서 '운영중단'을 권고했던 유흥시설과 일부 생활체육시설, 학원, 종교시설의 경우 '가급적 운영자제'로 권고 수준을 낮췄다. 정세균 국무총리
더불어 민주당이 15일 치뤄진 21대 총선에서 압승했다.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서울과 경기를 포함해 수도권과 호남에서 압도적인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163석을 차지했다. 여기에 위성정당인 더불어 시민당이 19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민주⋅시민당은 18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전통적인 강세지역인 대구경북과 부산 등에서 승리했지만, 수도권에서 크게 밀리면서 지역구 84석을 얻는데 그치며 참패했다.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예측대로 19석을 얻으면 통합⋅미래한국은 103석이 된다. 21대 국회는 180대103으로
정부가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 여부를 밝히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그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중요한 한 주가 시작됐다"며 "이번 주 후반에는 그간 진행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를 평가하고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는 상당 기간, 어쩌면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단서를 붙였다.정총리는 "섣부른 완화는 되돌릴 수 없는 대가 치른다는 점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선정 기준이 3월 본인부담 건강보험료로 확정됐다. 건보료 선정기준선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이 둘이 모두 해상하는 가구를 구분한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4인 가구 3월 건보료가 23만7000원 이하면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3인 가구는 19만5000원, 2인가구 15만원, 1인가구 8만8000원이다.행정안전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선정 기준을 발표했다. 이자리에서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 대한 시급한 지원이 긴급재난지원금
서울특별시서부여성발전센터는 31일, ‘세무회계사무원 양성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세무회계사무원 양성과정’은 한국세무사회와 연계한 기업맞춤형 실무교육으로 세무 및 회계, 경리, 행정사무 분야의 전문 사무원을 양성하는 취업 연계 직업교육이다.만 19세 이상 취업 의지가 확고한 경력단절여성이 대상이며 컴퓨터 활용 가능자, 관련분야 전공자 및 경력자는 우대한다. 훈련 수료 후에는 세무회계 관련 사무원으로 취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 교육 과정은 회계 이론 및 원리, 전산회계1급, 전산세무2급, FAT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 하위 70% 가구에 4인가구 기준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정부의 이번 조치가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국민들께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수립 이후 처음있는 일로, 대상 가구수만 140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문 대통령은 이번 결정 배경과 관련 "정부가 재정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