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립대 총장들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 절반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이에 정부도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내년 의대 증원 규모는 당초 2000명에서 1500~1600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거점 국립대 총장이 지난 18일 대학별로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문을 보냈다고 19일 밝혔다.총장들은 건의문에서 "의대
정부가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진료보조(PA) 간호사를 2,700여명 추가해 총 1만1000명으로 늘린다.보건복지부는 1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1차 회의를 조규홍 본부장(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고 PA 간호사 교육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47곳과 종합병원 328곳을 조사한 결과, 활동 중인 PA 간호사는 3월 말 현재 8,982명이다.복지부는 여기에 향후 2,715명을 증원해 PA 간호사를 총 1만1000여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이달 18일부터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년 전에 이어 또다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다.4년 전 충격적인 참패를 당해 절치부심했던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도 쓴맛을 봤다.11일 민주당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부권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민주당은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해 수도권 전체 122석 중 102석을 차지했다.특히 민주당은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서울 '한강벨트'에서 중성동갑·을, 영등포갑·을, 광진갑·을, 강동갑·
제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이 압도적 과반을 확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실시된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78~197석의 압도적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가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 예측 보도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5~105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국혁신당도 12~14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MBC 출구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연합이 184~197석, 국민의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22대 총선 투표가 10일 오전 6시 전국 254개 선거구 1만4천2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전체 유권자 4천428만명 중 사전·재외·선상투표자를 제외한 3천34만명이 이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오전 8시 투표율은 4.2%로 지난 총선보다 0.9%p 하락했다. 하지만 오후 2시 우편 및 사전 투표와 본 투표를 합친 전체 전국 평균 투표율이 56.4%로 나타나 지난 총선 투표율(53%)을 웃돌았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현재 전국의 유권자 수 4428만11명 중 236
'합성개구레이더'(SAR)를 탑재한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8일 발사돼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의 독자 군사정찰위성 2호기는 이날 오전 8시 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케이프커네버럴 공군기지에서 미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로켓에 탑재돼 발사됐다.2호기는 지난달 초 국내에서 케이프커내버럴로 운송돼 구성품 조립·점검 및 리허설 등 사전 작업을 전날 마쳤다.국방부에 따르면 발사된 로켓은 오전 9시 2분께(한국시간)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 사전투표가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며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도 가능하다.투표 시에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모바일 신분증을 제시할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현장에서 확인받아야 한다. 스마트폰 화면
협상이 불발돼 출근길 불편을 야기했던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노사 간 협의가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퇴근길 불편은 피했다. 파업 시작 후 11시간 만으로 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사간 임금협상 합의 및 파업 철회에 따라 28일 오후 3시부로 시내버스 전 노선의 정상 운행을 즉각 실시한다고 밝혔다.노사는 전날 오후 3시께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회의를 열어 다음날 새벽 오전 2시 20분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부터 총파업을 실시했다.다만, 파업을 실시하면서도 실무진 간 물밑 대화는 지속됐는데, 서울시의 지속적
최근 낮은 연차 공무원의 공직 이탈률이 증가하고 있다. 5년 미만 조기 퇴직자가 2019년 6663명에서 2022년 1만3321명으로 두 배 이상 크게 늘었다.이에 정부는 공무원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승진 소요 기간을 줄이고 초과근무 상한을 높이는 등 다양한 변화를 주기로 했다.실무직 공무원의 낮은 보수, 민원인의 폭행·폭언 등 불안정한 직무환경, 재난대응 비상근무 증가에 따른 피로 누적 등 어려운 여건들을 개선하기 위함이다.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방향을 담은 '공무원 업무집중
정부가 27년 만에 기존보다 2천명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을 공식 발표하면서 의대 증원 줄다리기에 '쐐기'를 박았다.정부는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증원분의 82%를 배정하고, 경기·인천지역에 나머지 18%를 배분했다. 서울 정원은 단 1명도 늘리지 않았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와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20일 발표했다.교육부는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 논의를
정부가 전국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내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국민의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이러한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또 조 장관은 "의대 교수들이야말로 그동안 환자들이 믿고 의지하며 늘 든든하게 생각해왔던 분들인 만큼 국민 믿음을 부디 저버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면서 "병원과 학교를
정부가 응급실을 찾는 경증·비응급 환자들을 줄이기 위해 '경증환자 분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전공의들의 겸직에 처벌경고를 내린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경증·비응급 환자 비율이 감소했으나 여전히 27%에 이른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최상위 응급의료기관인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증환자 분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며 "전국 43개 권역응급의료센
정부가 전원 사직서 제출을 결정한 서울대 의대 교수들에게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다"며 환자의 곁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돌아오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어제 서울의대 교수 전원이 사직하겠다는 결정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교수들은 환자 곁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돌아오도록 정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유
정부는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1일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등을 의료인력난을 겪고 있는 주요 병원에 파견키로 했다.군의관 20명과 공중보건의 138명 등 총 158명이 이날부터 4주간 빅5 등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거점 국립대 병원 등에 파견된다. 파견 의사들 가운데 마취과 전문의도 상당수 포함돼 이에 따른 수술 중단과 지연을 일부 해소시킬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8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 근무지 이탈 전공의는 1만 1994명이다. 해당 병원 전체 전공의 1만 2912명의 92.9%에 해당하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항마로 불리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현지시간 6일 후보 사퇴를 선언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게 됐다.연임을 노렸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한 이후 이번 대선을 통해 설욕을 노리고 있다.헤일리 전 대사는 '슈퍼화요일' 다음날인 이날 자신의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경선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헤일리 전 대사는 사퇴 연설에서 "그간 보내준 열렬한 지지와 성원에 감사하다"면
전국 40개 대학이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3401명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의사 증원에 반대하는 의대와 증원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는 대학 간의 줄다리기에서 정부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정부는 서울 소재 대학 8개교에서 365명, 경기·인천 소재 대학 5개교에서 565명, 비수도권 대학 27개교에서 2471명을 증원 신청했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증원 신청 인원을 최대 2800여명 정도로 예상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5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11월 조사한
프랑스가 현지시간으로 4일 세계 최초로 여성의 낙태할 자유를 헌법에 명시했다.프랑스 상·하원은 이날 파리 외곽 베르사유 궁전에서 특별 합동회의를 열고 '낙태 자유 보장'을 담은 헌법 개정안을 찬성 780표 반대 72표로 가결했다. 표결에는 양원 전체 의원 925명 가운데 902명이 참석했으며, 개헌에 반대했던 제라르 라셰 상원 의장 등 50명은 기권했다.이날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유효표(852표)의 5분의 3 이상인 512명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이날 찬성표는 이를 크게 상회했다.개헌에 따라 프랑스 헌법 제34조에는
정부가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무슨 이유든 의사가 환자 곁을 집단으로 떠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면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법률에 따른 처분을 망설임 없이 이행할 것"이이라고 밝혔다.이어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대응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오늘부터 미복귀한 전공의 확인을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정부가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에 대해 복귀하지 않으면 사법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의사들이 필수의료를 기피하는 핵심 이유인 의료사고를 다루는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에 대한 공청회는 오는 29일 개최한 뒤 조속히 입법하겠다고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전공의 수 기준 51∼100위 5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한 현장점검을 이번 주 안으로 완료해 근무지 이탈자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 진행이 불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구성해 총력 대응 체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는 오늘 오전 8시부로 보건 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고 전했다.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되며, '심각'이 최상위 단계다.총리실에 따르면 22일 기준 전공의 수 상위 100여개 병원에서 총 8900여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