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시흥배곧에 2.2조 투자해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종근당이 시흥시 배곧에 2조20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종근당과 시흥시는 10일 서울 종근당 본사에서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 2월 종근당이 시흥시 배곧지구 연구 3-1용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약 4개월간의 협상을 거쳐 이뤄졌다.

종근당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약 2만4000평에 이르는 배곧지구 3-1용지에 최첨단 바이오 의약품 복합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바이오의약품 연구시설과 연구지원센터, 연구개발 실증시설 등이 들어서, 신약개발과 유전차치료제 연구 등이 진행된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이번 투자는 종근당의 바이오 R&D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모달리티 확대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흥시와 함께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해 6월 시흥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단시간 내에 이뤄낸 유례없는 성과”라며 “종근당을 시작으로 더 많은 국내외 기업이 시흥시와 함께 미래를 꿈꾸고, 국가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