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매출 512억달러 전년동기대비 66% 증가
매출총이익률 73.4%에 주당순이익 1.3달러 기록
젠슨 황 CEO "컴퓨팅 수요 기하급수적 증가...AI 선순환 구조에 진입"
엔비디아가 19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매출 570억6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돼온 인공지능(AI) 버블론을 실적으로 반박한 모습이다.
이날 젠슨 황 CEO는 "컴퓨팅 수요가 학습과 추론 분야에서 계속해 가속화하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AI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570억600만달러는 2분기 대비 22%,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한 것이다. 매출에서 원가를 제한 매출총이익률은 73.4%로 지난해부터 이어온 70%대의 놀라운 이익률을 유지했다.
지난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72.4%였고, 전년 동기는 74.6%였다.
주당순이익은 1.3달러로 직전분기 1.08달러와 작년동기 0.78달러 대비 각각 20%와 67%가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인 1.25달러역시 넘어섰다.
세부 실적으로는 AI의 데이터센터 매출이 512억달러로 역대 최고치 실적을 이끌었다.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한 것이다.
회사측은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는 오픈AI와의 10GW급 시스템 구축 협력을 비롯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xAI 등과의 활발한 AI인프라 구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과 AI PC부문이 43억달러 매출로 전분기 대비 1% 감소, 전년동기대비 30% 증가를 보였다.
전문가용 시각화 부문이 7억6000만달러, 자동차 및 로봇공학 부문이 5억92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엔비디아가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AI인프라 투자의 성장이 지속하고 있음을 입증하면서 뉴욕증시의 애프터마켓에서 5% 이상 상승하며 주당 200달러에 다시금 근접했다.
20일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자 10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역시 60만닉스를 다시 넘어서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