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임직원 아이디어 사업화 “국내산 유기농 말차로 프리미엄 음료 개발”
첫 상품 ‘스파이크 제로’, 연내 ‘와디즈’ 론칭하고 편의점 등으로 유통망 확대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경상남도 하동군과 ‘엘:보틀(L:Bottle)’ 음료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엘:보틀은 롯데홈쇼핑 사내벤처에서 탄생시킨 음료 브랜드다. 협약식은 지난 24일 하동군청에서 진행됐으며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하승철 하동군수, 김종철 (재)하동차&바이오진흥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고품질 하동 말차 우선 공급 △‘엘:보틀’ 음료 공동 개발 △국내외 유통망 확대 △마케팅 캠페인 공동 진행에 관해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의 상품 기획력과 유통망, 하동군의 말차 원료 경쟁력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사진 왼쪽)와 경남 하동군 하승철 군수가 '엘:보틀(L:Bottle)' 음료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사진 왼쪽)와 경남 하동군 하승철 군수가 '엘:보틀(L:Bottle)' 음료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롯데홈쇼핑은 핵심 원료인 말차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하동 지역 농가 소득을 증대와 말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강조했다.

‘엘:보틀’은 롯데홈쇼핑 ‘사내벤처 공모전’을 통해 탄생한 프리미엄 건강음료 브랜드다. ‘엘(L)’은 라이프스타일(Lifestyle)과 롯데(Lotte)를, ‘보틀(Bottle)’은 휴대성을 의미하며, ‘한 병으로 완성하는 건강 루틴’이라는 콘셉트를 담고 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상품 기획자(MD) 2명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한 것으로, 1년여의 개발 과정을 걸쳐 고품질 원료 구성, 섭취 편의성, 맛을 모두 갖춘 건강음료 브랜드를 완성했다.

첫 번째 상품 ‘스파이크 제로’는 국내산 말차, 인도산 바나바잎, 이탈리아산 애플사이다비니거 등 100% 유기농 원료를 사용했고, 개봉과 동시에 영양제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독창적 용기로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제품은 연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론칭 예정이며, 향후 편의점, H&B 스토어 등 오프라인 채널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사내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해 프리미엄 건강음료 브랜드 ‘엘:보틀’을 출시하게 됐다”며 “하동군과 협업을 통해 고품질 말차를 활용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현대인의 다양한 건강 니즈를 충족할 혁신적인 건강음료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신사업을 발굴하는 사내벤처 제도를 적극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롯데홈쇼핑의 인기 캐릭터 ‘벨리곰’도 입사 2년차 직원의 아이디어로 탄생했으며, 지난해 ‘홈식당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에서 외식 브랜드를 발굴해 마케팅과 판매를 지원하는 신규 사업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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