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옥 콘텐츠에 전문 경영 노하우 결합…‘숙박’을 ‘지역 관광’으로 연결
주요 관광지 연계한 ‘마패 서비스’ 혜택 확대, 남원 관광객 유입 증대

이랜드파크는 자사가 위탁 운영하는 남원예촌 바이 켄싱턴에 대한 고객 수요가 크게 늘며 민관 협력의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남원예촌 바이 켄싱턴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최기영 대목장, 전통 기와 잇기의 대가 이근복 번와장, 유종 토수 등 국내 최고 한옥 명장들이 순수 고건축 방식으로 재현한 시설이다.

이랜드파크에 따르면 한때 50% 수준에 머물렀던 평균 객실 점유율이 최근 80%, 11월 주말 예약은 만실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는 남원시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랜드파크는 자사의 전문적인 호텔 운영 노하우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명품 한옥이라는 우수한 콘텐츠와 시너지를 낸 결과로 주장하고 있다.

이랜드파크 남원예촌 바이 켄싱턴 전경.
이랜드파크 남원예촌 바이 켄싱턴 전경.
이랜드파크 남원예촌 바이 켄싱턴에서 제공하는 마패 서비스.
이랜드파크 남원예촌 바이 켄싱턴에서 제공하는 마패 서비스.

이랜드파크는 목재와 황토흙벽, 전통 구들장, 옻칠 등 자연친화적 소재를 활용한 건축물이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옥 체험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남원시와 손잡고 ‘마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패 서비스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남원의 주요 관광지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남원예촌 바이 켄싱턴은 고객 호응에 힘입어 2023년부터 무료 입장 가능한 관광지를 기존 3곳(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등)에서 어린이과학체험관, 남원항공우주천문대 등 3곳을 추가해 총 6곳으로 늘렸다. 이랜드파크는 이는 숙박 고객에게 남원 시내로의 관광을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이랜드파크는 “실제로 고객 만족도 조사(2023년~현재)에서도 누적 9.57점 이상을 기록했다”며 “이는 마패 서비스를 포함한 차별화된 경험을 고객이 높이 평가한 것으로, 고객의 긍정적인 경험이 실질적인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했다.

적극적인 지역 연계 전략은 남원예촌 바이 켄싱턴의 운영 성과로도 나타났는데, 최초 1기 운영 기간(2016년~2020년) 대비 현재 2기 운영 기간(2021년~현재) 동안 이용객 수는 약 60% 증가했고 올해 평균 객실 점유율은 약 80%를 기록 중이라고 이랜드파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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