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연휴로 전년 대비 7.8% 감소해
반도체 20% 상승 자동차 25% 하락 대조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긴 추석연휴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8% 감소했다. 하지만, 일 평균 수출은 9.7% 늘었다.
대미 수출은 미국의 고율 관세부과 여파로 전년 대비 24.7% 급락했다.
21일 관세청은 이같은 이 기간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수출은 301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8% 줄었고, 일평균 수출은 28억7000만 달러로 9.7% 늘었다. 조업일수는 10.5일로 지난해 12.5일보다 2일이 적었다.
국가별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미국(-24.7%)이 큰 폭 하락을 보였고, 중국(-9.2%)과 베트남(-10%)도 감소했다. 대만(58.1%)과 홍콩(4.9%), 싱가포르(5.3%) 등이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0.2%)와 석유제품(10.9%), 선박(11.7%)이 증가한 반면, 승용차(-25%)와 무선통신기기(-17.7%)가 줄었다.
수입은 3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7억7000만달러(2.3%)가 감소했다. 원유(12.6%)와 반도체(0.8%), 승용차(41.7%)가 늘어난 반면 가스(-35%)와 기계류(-2.3%)가 줄었다.
최근 수출은 지난 6월 이후 9월까지 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9월 수출은 659억5000만 달러로 지난 2022년 3월 이후 3년 6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선임기자 nyseo67@
키워드
#수출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