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정 할인과 라이트 사이징, 비용 차익 등 3요소 활용해야
10월27일 '비용과 성능을 만족시키는 클라우드 운영관리 최적화' 온라인 무료 컨퍼런스 개최

클라우드 확산, 나아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확산으로 클라우드 비용 지출 역시 커지고 있다. 기업 경영진들과 IT 책임자들은 클라우드 비용 지출의 타당성과 최적화를 고민하고 있지만 클라우드 비용 절감은 일회성으로는 실현되지 않는다. 꾸준한 상시 관리로 가능하며 나아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엔지니어들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퍼블릭 클라우드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다수의 옵션이 있음에도 이를 도외시하고 있는 사용자 기업들이 많다고 지적한다. 이들이 제시한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 절감 방안을 소개한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S&P Global Market Intelligence) 산하 기술 리서치 그룹인 451리서치의 설문조사(Voice of the Enterprise: Cloud, Hosting & Managed Services, Organizational Dynamics)에서는 응답자 중 무려 36%가 온디맨드 옵션만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가장 비싼 옵션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해결했거나 해결중인 이슈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은 보안이며 그 뒤를 비용 최적화, 거버넌스, 성능 최적화가 따르고 있다. (자료:451리서치)  
클라우드 환경에서 해결했거나 해결중인 이슈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은 보안이며 그 뒤를 비용 최적화, 거버넌스, 성능 최적화가 따르고 있다. (자료:451리서치)  

451리서치의 클라우드 가격 지표(Cloud Price Index)에 따르면 5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서비스에서는 약정 할인(commitment discounts)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가상머신(VM), 스토리지, 네트워킹으로 구성되는 단순 애플리케이션 비용을 평균 36% 절감할 수 있다. 451리서치에 따르면 예약 인스턴스 정책에서 3년을 약정하면 3년간의 VM 비용을 7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예약 인스턴스 할인은 컴퓨팅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모두 클라우드 비용 관리 및 최적화 툴을 제공하고 있고 시중에는 뛰어난 전문 제품들과 매니지드 서비스 업체(MSP)의 어드바이저리 서비스들도 많지만 다수의 기업들이 온디맨드 옵션을 기본으로 설정하는 것은 이러한 방법을 찾는 데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것의 중요성, 이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451리서치는 지적한다.

또 “일부 기업에서는 옵션을 최적화하기에 자사의 요구사항이 너무 복잡하다고 여길 수 있지만 오히려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온디맨드 옵션이 제공하는 매초 단위의 스케일 확장, 축소가 필요하지 않다”며 “먼저 장기적 기본 용량에 대해 약정 할인을 적용한 후 필요에 따라 온디맨드 옵션으로 보완하는 것이 균형 잡힌 접근”이라고 권고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 어디서 줄일까

451리서치에 따르면 클라우드 비용 절감은 크게 △약정 할인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비용 차익의 세 가지 측면에서 이룰 수 있다.

우선 약정 할인은 선구매 확정 혹은 매달 일정 수준 이상의 비용 지출을 확약함으로써 70% 이상의 비용 절감을 제공한다. 이는 기업이 꾸준히 사용하는, 예측 가능한 워크로드에 적절하다. AWS는 데이터베이스, 머신 러닝, 컨테이너 인스턴스 등을 포함하는 특정 VM 유형에 대해 예약 인스턴스(Reserved Instances)를 제공하는데 용량을 보장하면서 최저 속도로 고정된다. AWS 세이빙 플랜(Savings Plan)은 이보다는 유연하다. 1년 또는 3년의 기간 동안 시간당 비용 지출 수준을 보장해야 하지만 애플리케이션과 사용량 증가에 따라 인스턴스 유형을 전환할 수 있다.

MS 애저 또한 비슷한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예약 VM 인스턴스(Reserved VM Instances)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MS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보유한 고객에게 추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베네핏(Hybrid Benefit)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MS 애저 예약 VM 인스턴스(Reserved VM Instances)
MS 애저 예약 VM 인스턴스(Reserved VM Instances)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약정 사용 할인은 1년 또는 3년 계약을 맺으면 컴퓨팅 리소스 가격을 낮춘다. 또한 특정 VM에 대해서는 20~30% 수준의 상시 사용 할인을 제공하는데, 이 VM들은 매달 25% 이상(182시간) 온디맨드 인스턴스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따라 실행되고 온디맨드 인스턴스 사용량 증가에 동반 증가한다. 이는 비용을 사전 예측 및 절감할 수 있게 해주지만 클라우드 기반으로만 적용되며 이월(rollover) 프로비저닝을 제공하지 않는다. 당월에 사용하지 않으면 소실되는 서비스다.

라이트사이징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고유 속성인 유연성을 활용해 워크로드의 요구에 맞춰 리소스를 적절하게 배치, 사용하는 것이다. 예측하기 어렵거나 가변적인 워크로드에 적절하다. 비즈니스의 성능과 가용성 요구에 기반을 두고 워크로드에 적합한 VM 크기를 선택하는 것으로, 구현 초기에 수행되며 일정에 따라 혹은 수요 급증 시 이에 역동적으로 대응하도록 자동 확장 및 축소시킬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과 넥스트데일리는 10월 27일 온라인 컨퍼런스 '클라우드 운영관리 최적화'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사전 등록자 대상 무료 컨퍼런스로, https://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225 에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시스코코리아, EDB, 베스핀글로벌,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한국IBM, 수세코리아, 투이컨설팅 등이 강연한다. 
전자신문인터넷과 넥스트데일리는 10월 27일 온라인 컨퍼런스 '클라우드 운영관리 최적화'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사전 등록자 대상 무료 컨퍼런스로, https://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225 에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시스코코리아, EDB, 베스핀글로벌,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한국IBM, 수세코리아, 투이컨설팅 등이 강연한다.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사용자의 라이트사이징을 지원할 수 있는 툴을 자체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라이트사이징 기반 클라우드 리소스 및 비용 최적화를 지원하는 전문 툴들이 많이 있다. 보통은 과거 사용 이력을 조사해 적절한 사용량을 제안하는 포렌식 기반이지만 최근에는 사전 예측적 확장을 위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하는 툴들이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리소스의 라이트 사이징은 비용 최적화의 결과를 낳는데 많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에서 이를 지원한다. 글로벌 솔루션으로는 터보노믹(Turbonomic, IBM이 2021년 6월 인수), 클라우드 어빌리티(Cloudability, 앱티오(Apptio)가 2019년 5월 인수), 클라우드 헬스(CloudHealth, VM웨어가 2018년 8월 인수), 클라우드 체커(CloudCheckr, 넷앱이 2021년 10월 인수), 라이트 스케일(Rightscale, 2018년 9월 플렉세라(Flexera)가 인수) 등이 있다. 국내 솔루션으로는 베스핀글로벌, 메가존클라우드, 에스넷시스템, 클루커스 등이 있다. 

베스핀글로벌 옵스나우(OpsNow)는 자동화, 비용 최적화, 분석, 모니터링 기능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관리와 운영, IT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한다고 소개했다.
베스핀글로벌 옵스나우(OpsNow)는 자동화, 비용 최적화, 분석, 모니터링 기능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관리와 운영, IT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한다고 소개했다.

세 번째 비용 절감 방법인 비용 차익은 이용하는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의 유휴 용량 또는 지역별 가격 차이를 이용하는 것이다. 컴퓨팅 가격 차이를 활용하여 애플리케이션을 동적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장기 실행되는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AWS, MS, 구글 등 빅3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온디맨드 인스턴스보다 80% 이상 저렴한 단기 인스턴스를 제공한다. AWS는 스폿 인스턴스(spot instances), 구글 클라우드는 선점형 VM(preemptible VMs), MS 애저는 저순위 VM(low-priority VMs)으로 부르고 있다. 이들은 가격이 매우 저렴하지만 서비스 사업자가 용량을 회수해야 할 경우 즉시 인스턴스가 종료된다. 때로는 사전 안내 없이 종료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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