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어 설계 및 해석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분석 SW 64개 무상 제공
동국대의 공과대학, AI융합대학, 이과대학, 경영대학의 교육 과정에 활용 예정

인공지능(AI) 기반 시뮬레이션 기업 알테어가 동국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MOU)를 체결하고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선다.

알테어는 동국대학교에 알테어 소프트웨어를 무상 기증하며 실무형 기술 활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 협력할 계획이다. 설계 및 해석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까지 총 64개의 제품을 지원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동국대는 공과대학과 AI융합대학, 이과대학, 경영대학에서 알테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교육 과정의 실용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 기반 시뮬레이션 기업 알테어와 동국대학교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동국대학교 윤성이 총장(좌)와 유은하 한국알테어 지사장.
인공지능 기반 시뮬레이션 기업 알테어와 동국대학교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동국대학교 윤성이 총장(좌)와 유은하 한국알테어 지사장.

알테어는 동국대학교가 AI융합학부를 신설하는 등 미래 첨단 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는 점에 관심을 갖고 이번 산학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은하 한국알테어 지사장은 "전공 분야를 막론하고 AI 기술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신기술을 학생들이 직접 써보고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AI 기반 시뮬레이션,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테어는 앤시스, 다쏘, 오토데스크 등과 함께 글로벌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 인더스트리 4.0을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업체인 카시니(Cassini), 전력 관련 전자제품용 시뮬레이션 및 설계 툴 업체인 파워심(Powersim)을 인수하면서 PLM 시뮬레이션 부문에서 개념화된 제품 데이터의 360도 뷰를 제공하는 디지털 스레드 솔루션을 강화하고, 전원공급장치 및 마이크로 그리드 등 전력용 전자 제품 부문으로 전자시스템 설계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뮬레이션 SW 시장, 디지털 트윈 바람 타고 고속 성장

해외 시장 조사 업체인 마켓리서치가 이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1년 114억2000만 달러(한화 약 14조1105억원) 규모로 평가된다. 또 연간평균성장률(CAGR) 19%로 2028년 말이면 386억1000만달러(한화 약 47조6988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시장 전망(자료: VMR).
글로벌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시장 전망(자료: VMR).
글로벌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시장 전망(자료: 리서치앤마켓)
글로벌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시장 전망(자료: 리서치앤마켓)

또 다른 시장 조사 업체 리서치앤마켓은 이 시장을 지난해 140억5000만달러, 올해 160억4000만달러로 추산하며 2027년까지 CAGR 14.32%를 보이며 313억8000만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VMR(Verified Market Research)는 지난해 글로벌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시장을 98억7000만달러 규모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신제품 개발이 더욱 복잡, 정교해지면서 실패에 따른 비용 낭비와 타임 투 마켓 지연 등 위험도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기업들은 시뮬레이션 툴을 사용해 이러한 위험을 사전에 최소화 하려 하고 있으며 디지털 트윈 확산 또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의 동인이다. 기업들은 전 세계적인 네트제로(탄소배출 제로)의 이니셔티브에 발맞춰 디지털 트윈 모델을 구현해 실물 프로토타입 대신 디지털 프로토타입 제작과 시뮬레이션으로 신제품 개발이나 생산 현장 설계에 소요되는 자재 및 비용, 시간 등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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