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DBaaS 선택 시 체크해야 할 잠재적 위험 5가지는?
EDB코리아, 29일 오후 3시 “클라우드 오픈소스 DBMS와 성공적 마이그레이션” 웨비나 개최

모든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걸쳐 클라우드로의 이동이 확산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도 예외는 아니다. IDC의 조사(IDC Survey Spotlight, Experience in Migrating Databases to the Cloud)에 따르면 DBMS를 클라우드로 적극 마이그레이션하고 있다는 기업은 63%, 향후 3년 내 마이그레이션을 고려하고 있다는 기업은 29%였다.

하지만 클라우드로 DBMS를 마이그레이션하거나 DBaaS(서비스로서 DB)를 사용할 때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클라우드 DBaaS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직접 시스템을 설계하거나 개발, 구축, 관리하는 부담을 줄여주는데, 전문가(MSP)의 기술 지원에 저렴한 비용을 무기로 오픈소스 기반 제품들이 성장하고 있다. 이에 기존 상용 DBMS를 클라우드의 오픈소스 기반 제품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의 DBaaS(Database as a Service)로 이동할 때, 특히 DBaaS가 아파치 카산드라, 마리아DB 등과 같은 오픈소스 기반 DBMS일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오픈소스 포스트그레SQL 기술 지원 기업인 EDB는 이에 대해 다섯가지 범주로 구분하는데 지원(서포트), 서비스, 기술 정체, 비용, 종속이 그것이다. 각각에 대해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DBMS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서 고려해야 할 사안들 (자료:EDB코리아)

서포트 리스크(Support risk)

프로덕션(메인)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나 사내 환경(온프레미스)에서나 지원이 필요하다. 그런데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소프트웨어는 두 가지 측면을 반드시 충족시켜야 한다. 하나는 제품을 정확하게 사용하는 방법, 특히 난관이 발생했을 때 정확히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전문가 어드바이스이며, 다른 하나는 프로덕션 혹은 프로덕션으로의 전환에 영향을 주는 버그 및 결함을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지원 능력이다.

상용 라이선스 소프트웨어의 경우 라이선스와 함께 최소 수준의 지원이 제공된다. 라이선스가 제공되지 않는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DBaaS 업체가 이를 제공해야 하는데, DBaaS 업체에 따라서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버그 해결이나 서포트 등 별다른 기여나 노력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개발 및 버그 수정 프로세스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는 오픈소스 DBaaS 제공업체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하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지원, 즉 전문가 어드바이스와 신속한 문제 해결을 제공하기 어렵다. 따라서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DBMS를 도입하려는 고객은 자사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DBaaS 제공업체의 지원 능력을 먼저 평가해야 한다.

EDB코리아는 9월 29일 오후 3시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오픈소스 DBMS와 성공적인 클라우드 DBMS 마이그레이션 수행 전략' 웨비나를 개최한다. 웨비나는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 참가할 수 있다. 웨비나 페이지 :https://www.allshowtv.com/detail.html?idx=1143
EDB코리아는 9월 29일 오후 3시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오픈소스 DBMS와 성공적인 클라우드 DBMS 마이그레이션 수행 전략' 웨비나를 개최한다. 웨비나는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 참가할 수 있다. 웨비나 페이지 :https://www.allshowtv.com/detail.html?idx=1143

이에 대해 EDB코리아 김동수 기술이사는 DBaaS 제공업체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릴리즈 노트를 확인하고 해당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는 팀원을 파악함으로써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포스트그레(Postgres)의 경우 릴리스 노트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새로운 기능이나 버그 수정에 기여한 모든 개인의 이름을 기록한다. 다른 오픈소스 커뮤니티들도 유사하다.

서비스 리스크(Service risk)

데이터베이스는 매우 복잡한 소프트웨어 제품이다. 많은 사용자들은 성능과 고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 컨피규레이션을 최적화하기 위해 전문가 어드바이스와 실시간 지원을 필요로 한다. 이는 특히 익숙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할 때 더욱 긴요하다. 클라우드 DBaaS 제공업체가 이러한 컨설팅 및 전문가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클라우드 DBMS 마이그레이션 프로세스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DBaaS 제공업체가 이러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고객은 별도의 전문 기술지원 서비스 업체와도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DBaaS 제공업체와 기술지원 전문 업체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안을 수도 있다. 고객은 자신이 요구하는 성능과 가용성 수준을 지키면서 유려한(seamless) 구현과 이에 필요한 컨설팅을 한번에 제공하는 DBaaS 제공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클라우드 DBMS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책임을 누가 지는지, 해당 업체가 프로젝트 전체를 실제로 성공리에 수행할 수 있는지 명확히 파악해야 프로젝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기술 정체 리스크(Technology stagnation risk)

DBaaS는 공동 책임 혹은 책임 분담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객(사용자)이 스키마 정의와 쿼리 튜닝을 처리하는 동안 클라우드 DBaaS 제공업체는 제품의 마이너 업데이트와 주요 업그레이드를 적용한다. 하지만 모든 클라우드 DBaaS 제공업체가 적시에 업그레이드 버전을 적용하진 않는다. 상당히 오래 지연되기도 하는데 EDB 본사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심한 경우 3년 가까이 된 구버전의 포스트그레를 사용하는 DBaaS 공급업체도 있었다.

DBMS 마이그레이션 여정 (자료: EDB). 
DBMS 마이그레이션 여정 (자료: EDB). 

DBaaS 공급업체는 보안 수정 사항을 선택적으로 소급 적용할 수 있긴 하지만 새 릴리스 적용이 지연될 경우 고객은 DBMS의 새로운 기능을 타의에 의해 제외시키게 된다. DBaaS 공급업체를 평가할 때는 해당 업체의 업그레이드 적용 이력도 조사해야 한다.

오픈소스의 포크 버전(소스 코드가 공개돼 있고 소스 코드의 완전 복사를 허용하는 라이선스일 경우 이 소스 코드를 통째로 복사해 새로운 독립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을 이용한 DBaaS도 유사한 위험을 안고 있다. 오픈소스 버전의 새로운 기능들을 적용할지 말지는 DBaaS 제공업체의 마음에 달려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기능들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용 리스크(Cost risk)

선도적인 클라우드 DBaaS들이 큰 폭으로 가격을 인상한 적은 아직 없다. 그러나 셀프서비스와 신속한 확장이라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특성으로 인해 DBaaS 비용이 사용자의 예상을 초과하는 일은 종종 있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는 데이터베이스 관리자(DBA)와 개발자가 주어진 하드웨어 스펙 내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 DB 코드를 최적화한다. 반면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에게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 컴퓨팅 또는 메모리 프로비저닝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훨씬 편할 수 있다. 그러나 각각의 인스턴스가 증가하면 비용 또한 증가한다.

디지털 비즈니스의 동력으로서 DBMS 전환 (Transform DBMS to Drive Digital Business). 
디지털 비즈니스의 동력으로서 DBMS 전환 (Transform DBMS to Drive Digital Business). 

EDB코리아 김동수 기술이사는 “사용자는 두 가지 방법으로 클라우드 비용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데 첫번째는 IOPS, CPU 및 메모리의 증가를 면밀히 감독해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비용과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번째 방법은 DBaaS 제공업체의 비용 모델을 꼼꼼히 조사하는 것이다. 초기 비용이 저렴하더라도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비용 모델을 가진 DBaaS 제공업체는 피하는 것이 좋다.

종속 리스크 Lock-in risk.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상용 소프트웨어 제품을 사용할 때의 벤더 종속성 우려는 클라우드 시대에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는 클라우드에 데이터가 묶여 있기 때문인데,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내보낼 때 발생하는 전송 비용(egress cost)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특정 클라우드의 다른 데이터 관리와 분석 툴들과의 통합 그리고 데이터 중력(data gravity)이 종속에 더욱 효과적이다.

데이터 중력은 데이터가 질량을 갖고 있다는 개념에서 출발하는데, 질량이 커질수록 중력이 커지고 움직이기 어려워진다. 즉, 특정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일단 한번 비즈니스 데이터 세트를 사용하게 되면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해당 플랫폼의 데이터를 사용하게 되고, 이로 인해 데이터를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데이터 이동 시에는 비즈니스에 심각한 영향을 각오해야 한다. 이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는 데이터 있는 곳으로 따라가야만 한다. 이렇게 특정 플랫폼에 집중되는 것의 또다른 문제는 성능과 지연 시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클라우드 환경은 데이터 중력 법칙이 적용된다. 데이터가 모여 있는 곳으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로 함께 이동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환경은 데이터 중력 법칙이 적용된다. 데이터가 모여 있는 곳으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로 함께 이동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 분석 툴들도 특정 클라우드에 구속되는 데 기여한다. 모든 클라우드 플랫폼은 독자적이고 편리한 데이터 관리 및 분석 툴을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 가치를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게 해주지만 대신 구속력을 창출하기도 한다. 특정 클라우드의 전용 툴을 DB 서비스와 함께 사용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다른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복제해주는 기능을 가진 DBaaS를 선택하는 것이 특정 클라우드에 대한 종속성을 최소화해준다.

EDB코리아 김동수 기술 이사는 “이러한 다섯가지 리스크에 대해 충분한 조사와 이해 없이 DBMS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면 상당한 비용 초과 및 프로젝트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더 중요한 것은 기업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으로 예상되는 비즈니스 이점을 얻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EDB코리아는 9월 29일 오후 3시 전자신문인터넷 올쇼TV를 통해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오픈소스 DBMS와 성공적인 클라우드 DBMS 마이그레이션 수행 전략” 웨비나를 개최한다. 웨비나는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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