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SW개발 플랫폼 얼티파이에 오픈소스 도입 및 커뮤니티 조력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와 레드햇이 에지 환경에서 소프트웨어-정의 차량을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 GM의 얼티파이(Ultifi)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리눅스 운영체제 기반 레드햇 인비히클 운영체제(In-Vehicle Operating System)을 중심으로 혁신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것이 골자다.

레드햇에 따르면 레드햇 인비히클 운영체제와 GM 얼티파이 플랫폼의 통합은 △표준 플랫폼으로 소프트웨어 통합 및 재사용으로 인한 비용 절감 △새로운 기능 출시와 소프트웨어 개선을 위한 개발 주기 개선 △안전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지속적인 기능 안전성 인증 제공 △새로운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및 수익 흐름 창출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GM의 엔드투엔드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얼티파이는 2023년 출시될 예정으로, 얼티파이는 소프트웨어-정의 기능, 앱 및 서비스가 고객에게 무선으로 보다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 레드햇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급 오픈소스 운영체제가 GM의 얼티파이 출시 이후 소프트웨어-정의 차량 프로그램 개발을 가속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얼티파이 플랫폼은 하드웨어에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분리하여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보다 유연한 아키텍처를 구축하면 기본 하드웨어 제어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보다 짧은 개발 시간 내에 차량 소비자에게 필요한 기능들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과거와 달리 현대 자동차는 중요한 시스템을 유지하는 수백만 줄의 코드로 모바일 고성능 컴퓨터에 가깝다. 인비히클 소프트웨어 시스템은 복잡하며 높은 수준의 사이버 보안 수준과 엄격한 인증을 요구한다. 현재 시스템에서 이러한 강력한 요구 사항은 종종 개발 프로세스를 지연시키고, 각 업데이트 사항마다 재인증을 요구하며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어렵게 만든다. GM과 레드햇은 지난해 발표된 레드햇 인비히클 운영체제를 통해 복잡한 차량 업데이트를 단순화하고 보다 자주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합 소프트웨어는 인포테인먼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차체 제어 및 연결을 포함하여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다양한 인비히클 안전 및 비안전 사항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되며, 운송 산업 역시 오픈소스 리눅스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통한 표준화로 혁신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표준 기술에 의해 소프트웨어 재사용을 늘리고 보다 확장 가능한 설계 프로세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오픈소스와 통합된 차량 SW 개발 플랫폼은  기능 안전성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표준 개방형 플랫폼을 만들 기회를 제공하는데, 리눅스 기반 시스템인 얼티파이는 GM 개발자, 공급업체 및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많은 산업 분야의 숙련된 인재, 수많은 센서와 풍부한 익명 데이터를 통해 일반적인 차량 스마트 디바이스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독특하고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인증된 서드파티 개발자에게는 얼티파이 액세스 권한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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