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 라포랩스에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
라포랩스 SaaS형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 ‘샵라이브’·멀티 클라우드 등 지원 서비스 확대

3050 여성용 모바일 패션 플랫폼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대표 최희민·홍주영)가 증가하는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비용 문제를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인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을 통해 해결했다고 밝혔다. 라포랩스에 따르면 베스핀글로벌과 협업 후 CDN 서비스 비용은 50% 이상 절감됐다.

라포랩스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퀸잇은 론칭 후 14개월만에 누적 다운로드 350만건과 월 거래액 100억원을 달성했으며 구글플레이 ‘2021 올해를 빛난 일상생활 앱’에 선정되기도 했다. 1000여 개의 여성 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고해상도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는 데다가 자체 콘텐츠나 별도 큐레이션 서비스를 운영하는 커머스 플랫폼들이 많아지면서 대용량 데이터를 신속히 안정적으로 제공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 때문에 고속 CDN 서비스 이용이 필수였지만 규모가 커지면서 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다. 라포랩스는 CDN을 포함해 매월 클라우드 비용만 수천만원에 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베스핀글로벌 CDN 서비스의 합리적인 가격 정책 덕분에 해당 서비스 비용을 종전 대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CDN 서비스뿐 아니라 SaaS형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인 ‘샵라이브’와 멀티 클라우드 운영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에 대해 베스핀글로벌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 고속 성장에 대응해야 하는 스타트업에게 베스핀글로벌과 같은 클라우드 전문 기업과의 협력은 운영 효율성 향상과 성장 기틀을 마련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홍주영 라포랩스 공동 대표는 “퀸잇처럼 동적 이미지를 많이 활용하는 플랫폼에게 CDN은 꼭 필요한 서비스”라며, “CDN 서비스 비용 절감에 베스핀글로벌이 제안한 클라우드 전략과 가격 정책이 크게 도움되었다”고 밝혔다.

모바일, SNS, 스트리밍 비디오가 CDN 시장 키워

시장 조사 업체 리서치앤마켓은 글로벌 CDN 시장이 올해 192억달러 규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27년까지 연간평균성장률 12.5%로 성장, 345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CDN은 전 세계 각지에 흩어진 대규모 사용자에게 웹콘텐츠를 빠르게 전송, 제공하기 위해 다중 서버에서 콘텐츠를 복제 혹은 획득해 원격지의 사용자에게 보내는 서비스다. 텍스트와 그래픽 등 웹 오브젝트, 미디어 파일과 문서 등 오브젝트 다운로드, e커머스나 포털 등 애플리케이션, 실시간 스트리밍 데이터, 온디맨드 스트리밍 미디어, 소셜 네트워크 등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를 지연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데다 BYOD(Bring Your Own Device), CYOD(Choose Your Own Device), 소셜 네트워크 마케팅, 모빌리티, 동영상 마케팅, 스트리밍 비디오 감상, 비트코인 채굴 등으로 네트워크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 기술 발전으로 속도가 빨라지고 대역폭이 늘어나도 트래픽은 이상으로 소모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콘텐츠 전송이 지연될 경우 해당 서비스에서 이탈해버리고 만.

글로벌 CDN 시장 성장 전망 (자료:리서치앤마켓)
글로벌 CDN 시장 성장 전망 (자료:리서치앤마켓)

네트워크 대역폭 사용 증가는 글로벌 기업들에게는 다른 위협이 된다.

원격 재택 기반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적용하는 분산형 기업(distributed enterprise)들이 늘고 있으며 분산형 기업들에게는 화상회의 영상 기반 커뮤니케이션 툴이 필수 업무 도구다. 여기에 SaaS 애플리케이션, 동영상 기반 트레이닝과 마케팅 글로벌 분산형 기업들이 사용하는 트래픽 또한 폭증하면서 임직원들이 업무 콘텐츠에 지연 없이 액세스할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필요성이 늘고 있다.

리버베드의 경우 시장을 겨냥해 eCDN 솔루션을 최근 출시하기도 했다. 기업용 CDN 솔루션인 리버베드 eCDN 액셀러레이터는 라이브 비디오 애플리케이션(MS 팀즈와 스트림), 비디오 이벤트 플랫폼(ON24), 온디맨드 비디오 플랫폼(브라이트코브(Brightcove), 칼투라(Kaltura), 쿠무(Qumu)) 등과 통합돼 동영상 포함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의 최대 33 빠른 전송을 지원한다는 리버베드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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