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기업 어메이즈VR(AmazeVR, 대표 이승준)아 25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VR 시장 경쟁력 확보 및 오프라인 기반 글로벌 VR 엔터테인먼트 공간 조성을 위한 신규 사업을 위해 마련됐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YG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이번 투자는 지난 해 5월에 발표한 700만달러(한화 약 84억 원)에 이은 추가 VR은 총 950만 달러(한화 약 113억 원) 규모의 누적 투자 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어메이즈VR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에 보유한 VR 콘텐츠 제작 역량과 온라인 플랫폼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VR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갈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에 오픈을 앞두고 있는 ‘어메이징 스퀘어’는 어메이즈VR이 처음 선보이는 오프라인 VR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현재 미국 주요 음반사들 및 매니지먼트 회사들과 아티스트 실감 콘텐츠 제작 및 미국 전역 유통에 대해서 논의 중이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오프라인 기반 VR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며, 매력적인 사업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샌드박스VR(Sandbox VR)’은 실리콘밸리의 유명 밴처캐피탈인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로부터 약 1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더보이드(The Void)’ 또한 디즈니를 필두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머독 계열의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프리미엄 VR 콘텐츠 시장을 선도해온 어메이즈VR은 2017년 4월 출시 후 5개월 만에 삼성 기어 VR 오큘러스 스토어 무료 앱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자체 제작 툴로 쉽고 빠른 VR 영상 제작 지원 등 글로벌 VR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어메이즈 VR 앱 화면, 이미지제공=어메이즈VR
어메이즈 VR 앱 화면, 이미지제공=어메이즈VR

최근에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인 ‘아틀라스 V(Atlas V)’ 및 ‘펠릭스&폴 스튜디오(Felix&Paul Studios)’와 제휴해 VR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협의 중에 있는 미국내 최고 아티스트 및 케이팝(K-POP)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VR 콘텐츠 공동 사업을 통해, 미국을 넘어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어메이즈VR 이승준 대표는 “온라인 프리미엄 VR 콘텐츠 시장에 대한 점유율 확대는 물론, 오프라인 VR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VR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통해 보다 공격적으로 사업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갈 예정이다”라며 “5G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글로벌 VR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형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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