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3세 이상, 암말이라면 출전 할 수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III) 대상경주(11월 15일 일요일 7경주, 국산 오픈, 3세 이상 암말, 1400m, 출발시각 15시 15분)는 5세 이하 암말의 출전할 수 있는 퀸즈투어 시리즈와는 별개로 봐야한다. 나이 구분 없이 펼쳐지는 경쟁에 진정한 올해의 국산 암말 최강자를 선정하는 경주이기 때문이다.

▶퀸즈블레이드 (한국, 암, 4세, R113, 김영관 조교사)

작년 코리안더비와 코리안오크스에서 우승을 하고, 대통령배에서 5위를 기록했던 검증된 암말이다. 자유마로 선입, 추입 작전이 가능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작전구사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능력적인 측면에서는 다른 출전마와 비교해 한 수 위로 평가할 수 있지만, 오랜 공백에 따른 실전 감각이 변수이다.

▶북벌신화 (한국, 암, 4세, R94, 김영관 조교사)

2015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국산 3세마 `트리플나인`의 누나로, 자유마다. 이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주의 예선 특별경주(10월 4일 부경)에서 1위를 기록한 최강 암말이다. 혈통에 있어서도 기대치가 높고, 중거리에서는 검증된 능력마이기에 이번 경주의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메니머니 (한국, 암, 3세, R93, 김동균 조교사)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해서 선입과 추입 전개가 가능해 유리하다. 스포츠서울배 우승, 농협중앙회장배 준우승, 코리안오크스 준우승 등 이번 시즌 주요 대상경주에서 대활약을 펼쳤다. 서울을 대표하는 암말 기대주로 그동안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워낙 강한 상대와의 대결로 인해 제대로 조명 받지 못했다. 이번 경주에서 진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지봉사랑 (한국, 암, 3세, R83, 김재섭 조교사)

데뷔 당시에는 발군의 선행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추입력을 앞세워 좋은 성적을 만들고 있다. 이번 시즌 3월에 개최된 MJC(마카오)트로피 특별경주 당시만 해도 부경을 대표했던 최강 암말이었지만, 이후 부상의 여파로 지지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위너스마린 (한국, 암, 4세, R102, 최기홍 조교사)

2014년 코리안오크스 3위를 기록한 기대주이자 강자이다. 올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예선특별 경주에서 3위를 기록했고, 당시 경주 내용이 우수해 호전세를 보여주고 있어 기대치가 높다. 이미 1등급에서도 경주 경험이 풍부해 관록을 앞세워 도전하기 때문에 관심 가져볼 만하다.

나성률 기자 nasy23@etnews.com

퀸즈블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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