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차량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시스템은 복잡해지고 개발도 비용 증가와 더불어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져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해지고 있다.

윈드리버는 27일 현대오트론과 안전하고 자동화된 자율주행을 위한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오트론과 윈드리버의 자율주행차량용 세이프티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제휴식
현대오트론과 윈드리버의 자율주행차량용 세이프티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제휴식

이 프레임워크는 윈드리버 헬릭스 체시(Wind River Helix Chassis)의 IP(intellectual property)와 현대오트론 오딘(HYUNDAI AUTRON ODIN) 제품을 활용하여 제작된다. 윈드리버 헬릭스 체시는 고도의 안전성, 보안성, 신뢰성을 갖춘 커넥티드 자율주행 차량 시스템을 보다 빠르게 개발, 구축,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이번 협력으로 양 사의 IP 사용하여 개발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는 지능형 감지, 이더넷 기반의 통신 기능 및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과 같이 커넥티드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한 지능형 기능들을 통합시킨다. 이 플랫폼은 세이프티 인증이 제공되는 실시간 운영체제(RTOS) VxWorks를 기반으로 실행되며, 하이퍼바이저 기술을 통해 지능형 시스템 파티셔닝 기능을 제공한다.

자동차 제조업체에서는 파티셔닝 기능으로 차량 제어, 액추에이션 및 감지 기능과 같이 안전 필수 기능에 요구되는 소프트웨어를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메트리와 같이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덜한 기능들과 동일한 하드웨어 아키텍처에 배치할 수 있다. 이는 특정 하드웨어 의존성을 줄여 안전성이나 보안성을 해치지 않고 유연하고 비용 효율적인 혼합 임계(mixed criticality) 기능이 보장된다.

마커스 맥캐먼(Marques McCammon) 윈드리버 오토모티브 부문 부사장은 “자율주행 자동차로 인해 차량 시스템의 복잡성과 개발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또한 자동차 산업의 최우선과제인 안전성은 더욱 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윈드리버는 현대오트론과의 협력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을 제공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보다 빠르게 혁신하고 설계의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재호 현대오트론 차량융합제어실 상무는 “자율주행 기술의 부상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안전성에 대한 다양하고도 새로운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우리의 연구개발 역량과 윈드리버가 세이프티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결합하여 안정적이고 안전한 최첨단 자동차 제어 솔루션을 구현해 고객들이 변화하는 시장 추세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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