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대표 젠슨 황)는 내년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17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는 전 세계 IT·전자·자동차업체들이 참가해 첨단 기술력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각축장이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최근 IT 업계를 주도하는 자율주행과 가상현실(VR), 인공지능 로봇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의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행사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비전과 기술력을 높이 인정 받아 2017년 1월 4일 CES 2017의 프리쇼 무대에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오르게 됐다.

그는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은 첨단 기술의 현주소 및 그 발전을 가속화하는 GPU 컴퓨팅의 미래를 소개할 예정이다.

젠슨 황 CEO는 1993년 엔비디아를 공동 설립한 이후 사장, 최고 경영자, 이사회 위원직을 겸하고 있으며, 2015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선정한 세계 100대 CEO에 선정된 바 있다. 세계반도체협회(GSA)에서 수여하는 ‘모리스 창 모범리더십상(Dr. Morris Chang Exemplary Leadership Award)’,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의 '대니얼 엡스타인 엔지니어링 관리상(Daniel Epstein Engineering Management Award)' 등 다수의 저명한 상을 수상했으며, 이민자 출신 미국 사업가 명예의 전당의 설립자이자 수상자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창립 이후 20여 년 간 줄곧 GPU 컴퓨팅 분야의 개척에 앞장섰다. 1996년 본격적인 GPU 개발을 시작으로 인간에게는 가상세계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능력을, 컴퓨터에게는 실제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지능을 제공하는 컴퓨터의 두뇌를 발전시켜 왔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우리의 현실을 뒤바꿔놓을 미래 기술 분야의 발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그 동안 CES 무대를 통해 많은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리더로 그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이번 CES 2017에 기조연설자로 나서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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