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9단의 동생 이영호 씨가 28일 베이징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향년 46세.

이영호 씨는 중국에서 20년 이상 거주하며 휴대전화 부품업 등 각종 사업을 했다. 2007년엔 중국인 류신위 씨와 결혼했다. 베이징에서 거주하며 ‘이세돌바둑학원’을 운영했다. 

1998년부터 이창호 9단의 매니저 역할을 하며, 이창호의 원정경기 및 바둑계 뒷이야기를 정리한 책 '나의 형, 이창호'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영호 씨의 장례는 베이징 바바오산(八宝山) 장례식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창호 9단과 산책하고 있던 생전 이영호 씨(왼쪽)의 모습.사진=오로바둑
이창호 9단과 산책하고 있던 생전 이영호 씨(왼쪽)의 모습.사진=오로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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