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를 국내 영화관에서 유일하게 단독 생중계한다.

공간 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는 8일부터 시작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야구 월드컵이라 불리는 WBC는 세계 주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다.

코로나19 여파로 2017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경기에는 20개국을 대표하는 현역 선수 332명이 참가한다.

A·B·C·D 총 4개 그룹으로 편성돼 조별 라운드 토너먼트를 거쳐 각 그룹 상위 2팀만 본선 2라운드(8강전)에 진출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B그룹에 속해 9일 호주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0일 일본에 이어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본선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한일전은 2009년 이후 약 14년 만에 열려 관심이 크다.

메가박스는 10일 열리는 한일전과 13일 열리는 중국전을 메가박스 51개 지점에서 중계하고, 1라운드 결과에 따라 2라운드의 중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중계 기간 대한민국 대표팀의 우승을 기원하고 관객들이 즐겁게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관객들이 큰 스크린과 실감나는 사운드가 가득한 극장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대표팀을 뜨겁게 응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메가박스는 2013년에도 WBC를 생중계 한 바 있다. 당시 메가박스 코엑스점의 좌점율은 95%를 기록하는 등 야구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박상대기자 kevin@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