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컴테크(대표 최해용)는 자사 고선명 극장 시스템 모컴플렉스를 국내, 미국, 영국, 중국 등 10여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 6월 말 베트남, 일본, 필리핀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결정을 받았으며, 인도로부터도 특허 등록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인구 절반을 넘는 국가에 이 기술의 극장시스템이 보급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3D 영화는 편광 투사 및 편광안경 사용으로 인해 그 밝기가 2D 영화 대비 10분의 1로 떨어지는 문제점과, 대부분의 실버스크린에서 나타나는 낮은 편광도로 인해 고스트 발생 현상들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모컴플렉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알루미늄을 스크린 기재로 한 렌즈 스크린을 채용, 스크린 표면에서 편광 반사율을 99% 대로 끌어 올리고, 스크린 표면의 반사율을 일반 스크린 대비 20배의 반사면으로 구성해 해상도 20K의 영상까지 수용한다.

이 스크린은 3D영화를 기존 2D 영화 대비 2배의 고선명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으로 오래 전부터 보유하고 있는 전투기 가상훈련용 스크린 제작기술을 극장 기술에 적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2D 영화도 암실에서는 영상 깊이감이 20배로 개선되고, 밝은 장소에서는 올림픽, 야구 등 스포츠 중계를 마치 스타디움에 있는 것과 같이 선명한 영상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또 유명 가수의 스크린 라이브 쇼나 K-pop의 스크린 공연도 가능하다.

이밖에 도심지 부지난으로 기존 극장 공급이 어려워 극장의 프랜차이즈화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극장 구조 또한 양방향 스크린 구조로 구성이 가능하다. 가상현실 효과가 뛰어나고 일반 건물에 설치할 수 있는 구조로 개발돼 극장을 프랜차이즈화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도 해결이 가능하다.

최해용 모컴테크 대표는 “이러한 극장 구조는 고선명 영상을 제공하면서 시설비는 기존 극장 대비 4분의 1 이하에 설치할 수 있어 극장이 없는 시, 군의 작은 영화관 구조에도 적합하다”며 “해외 주요 국가에 교민들을 위한 한국전용 영화관 설립을 1차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업체는 현재 극장 프랜차이즈 운영 전문 회사인 모컴플렉스를 자회사로 설립완료하고, 미국은 스포츠 극장으로 중국, 베트남은 현지 영화 배급사와 합작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에는 VR 에니메이션 전용극장 체인을 추진 중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