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 후보작을 개봉 전에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공간 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가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11편의 작품을 상영하는 ‘2023 아카데미 기획전’을 진행한다.

'오스카’로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권위 있는 영화 시상식으로, 미국 LA 할리우드에 위치한 돌비 극장에서 내달 12일 열린다.

기획전은 24일부터 아카데미 시상식 당일인 3월12일까지 진행하며, '개봉 전 상영작' 5편과 ‘기 개봉작 중 선별작’ 6편 총 11개의 작품을 상영한다.

‘개봉 전 상영작’은 더 웨일, 클로즈, 말 없는 소녀, 이오(EO), 이니셰린의 밴시로 극장 개봉 전 특별 관람 기회를 선보인다.

더 웨일은 블랙스완으로 유명한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으로 브렌든 프레이저가 주연을 맡았다. 

벨기에 영화로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오른 클로즈와 2022 베를린 영화제 2관왕을 차지해 기대를 모으는 영화 말 없는 소녀도 개봉 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폴란드 영화 이오(EO)는 2022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니셰린의 밴시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작품상, 각본상을 3관왕을 달성한 작품이다.

‘기 개봉작 중 선별작’은 더 배트맨, 탑건: 매버릭,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엘비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애프터썬이다.

지난해 6월 메가박스 특별관인 돌비 시네마의 인기를 증명한 탑건:매버릭은 일반관 외에도 돌비시네마 5개 전지점에서 특별 상영할 예정이며 맷 리브스가 연출하고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한 더 배트맨, 마블 최초로 연기상 후보자(배우 안젤라 바셋)를 배출한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담은 엘비스, 아카데미 시상식에 맞춰 재개봉하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등도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맞는다.

메가박스는 이번 기획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아카데미 기획전 동안 상영하는 영화의 관람 횟수에 따라 할인쿠폰을 증정하며, 스탬프 이벤트에 참여하기만 해도 기획전 상영작 3000원 할인쿠폰을, 각기 다른 영화를 6회 이상 관람한 고객에게는 일반 영화 초대권 2매(필름 소사이어티 전용 관람권, 일반 영화용 관람권 각 1매)를 증정한다.

내달초 재개봉하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당일 기획전 기념 특별 포스터를, 2일부터는 아카데미용 포스터 굿즈도 증정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세계 영화 관계자와 영화 팬들이 함께 즐기고 기대하는 시상식이다”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다양한 작품들을 미리 관람하고, 각 부문의 어떤 영화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될지 예상해보는 즐거움을 누려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상대기자 kevin@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