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데일리 김문기 기자] LG전자가 올해 첫 국내 출시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보급형 모델을 선보인다. 이달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과 중남미 공략에 나선다. LTE와 3G 모델로 구분됐다. 가격은 미정이다.

LG전자는 오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 ‘K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 K10
LG전자 K10

LG전자는 ‘K 시리즈’에 대해 조약돌을 모티브로 한 화려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에 고성능 카메라와 프리미엄급 UX를 내세운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이라고 소개했다. ‘K10’, ‘K7’ 등 ‘K 시리즈’는 LTE, 3G용으로 출시된다.

LG전자는 ‘K 시리즈’의 LCD 디스플레이 양측면과 상/하면 등 가장자리를 ‘2.5D’ 곡면으로 둥글게 처리한 ‘2.5D 아크 글래스’로 구성해 입체감을 높였다. 또, ‘K 시리즈’는 메탈 느낌의 테두리로 마감해, 매끈하면서 스타일리시한 곡면 디자인을 구현했다. 후면 커버를 격자무늬 패턴으로 구성, 손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 그립감을 높였다.

보급형이지만 카메라는 수준급이다. ‘K10’은 최대 800만 화소, ‘K7’은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K10 LTE 버전’은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제스처 샷’, ‘제스처 인터벌 샷’, ‘플래시 포 셀피’ 등 ‘G 시리즈’의 대표 UX를 이번 보급형 라인업에 적용했다.

‘제스처 샷’은 화면을 향해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셀프 카메라 촬영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제스처 인터벌 샷’은 사용자가 화면을 향해 편 손바닥을 두 번 쥐면 4장의 사진이 연속으로 찍히는 기능이다. 이는 손바닥을 폈다 주먹을 쥐면 사진이 찍히는 ‘제스처 샷’을 진화시켰다. ‘플래시 포 셀피’는 스마트폰 화면을 조명으로 활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화사하게 셀피 촬영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 K7
LG전자 K7

‘K10’과 ‘K7 LTE 버전’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되던 ‘인셀 터치’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인셀 터치’ 방식은 터치 센서를 LCD와 통합해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기술이다. 선명한 화면과 빠른 터치 반응속도를 제공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K 시리즈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성능을 합리적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제품군”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라인업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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