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규황의 직장생활백서]관심분야의 모임을 만들어서 함께 학습하면서 미래를 대비하라

발행일시 : 2017-08-28 00:00
[이규황의 직장생활백서]관심분야의 모임을 만들어서 함께 학습하면서 미래를 대비하라

최근 4차 산업혁명이 전세계적으로 큰 이슈다. 관련도서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인공지능, IoT, 로봇 등으로 인해 이전보다 훨씬 많은 영역에서 인간의 노동력을 기계가 대체하는 시대가 온다고 한다. 현재 독일과 미국에서는 사람대신 로봇이 제품을 제조하는 공장이 실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직장인으로서 생존과 관련한 고민은 단순노동의 영역이 아닌 지식노동의 영역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4차 산업혁명 이전의 산업혁명은 사람의 직접적인 노동력을 기계가 대체했는데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사람의 지식노동까지 범위가 확장되었다.

최근 AI를 주식 트레이더 업무에 도입한 골드만삭스가 주식 트레이더 600명을 해고하고 2명만 남기는 등 인공지능이 사람대신 지식노동을 수행하는 것은 실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두려운 점은 앞으로 인공지능이 사람의 업무를 대체하는 속도가 점차 빠르게 진행되는 게 더 이상 미래예측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는 전세계적인 움직임이어서 개인이 그 변화를 적응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인가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직장인으로서 생존이 어려울 것 같은 막연한 불안감을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다.

[이규황의 직장생활백서]관심분야의 모임을 만들어서 함께 학습하면서 미래를 대비하라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사람의 지식노동이 인공지능 등으로 대체되더라도 개인이 생존하기 위한 필수적인 역량은 무엇일까? 세계적 석학들은 변화에 적응하고 끊임없이 학습하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평생 학습의 시대가 되었고 학습하는 습관이 있고 방법을 실천하는 사람이 생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직장인이 꾸준하게 학습하는 습관을 갖추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학습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무엇인가 시작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꾸준하게 지속하기는 매우 어렵다. 대부분 ‘업무가 바빠서’나 ‘일이 많아 피곤해서’라는 핑계로 학습활동을 멈추는 게 된다. 이러한 직장인의 환경에서 개인의 학습의지를 지속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저는 개인적으로 업무에 관련된 것도 좋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본인의 관심분야를 공부하는 소모임을 만들어 운영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주니어 인사담당자 공부모임을 5년간 운영하였고, HR in 동행이라는 북세미나를 6년째 운영하고 있다. 주니어 인사담당자 공부모임을 잠시 쉬는 올해 페이스북 ‘독사모’라는 독서모임에서 운영자인 추현호 리더와 함께 ‘성장독서’라는 소모임을 새로 만들었다. 독사모 ‘성장독서’는 10개월 동안 매월 주제별 한 권의 지정도서를 읽고 3주차 수요일 저녁에 모여 책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모임이다.

관심분야 모임을 운영하는 것이 과연 학습에 도움이 될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 들이 계시다면 그 동안의 모임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왜냐하면 모임 운영자는 모임을 이끌어 나가야 하기 때문에 공부하기 싫어도 억지로라도 학습주제에 대해 깊게 공부할 수밖에 없다. 올해 만든 ‘성장독서’라는 모임은 10권의 지정도서를 선정해야 모임을 진행할 수 있었다. 지정도서 선정을 위해 공동운영자와 함께 20권 이상의 책을 놓고 고민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어렵게 10권의 지정도서를 선정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지만 실제 모임에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책이라는 공동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관심분야에 대한 모임을 운영하면 강제적인 학습이 진행될 수 밖에 없고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더구나 모임에서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오랜 기간 모임을 운영하다 보면 개인브랜드가 조금 생기게 되는 것은 모임운영자가 얻을 수 있는 작은 혜택이다. 특히 3년 이상 모임을 운영한 것을 인정해주는 분들이 많아 예상하지 못한 또 다른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개인이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성장해야 하고 성장을 위한 학습의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효과적인 것이 모임운영이라고 생각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개인이 직장인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변화에 적응하고 성장해야 한다. 개인의 의지보다는 무엇인가 학습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구축하여 성장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관심분야를 공부하는 소모임을 만들어 운영해보시길 권한다.

이규황 Khlee6042@gmail.com 대기업을 거쳐 지금은 중견기업에서 인사업무를 하고 있다. 외부활동으로 네이버 글로벌HR카페에서 4년째 진행하고 있는 주니어 인사담당자 공부모임 HR인공위성의 공동 운영자이기도 하다. 소셜 멘토링 잇다의 멘토로서 구직자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으며 네이버 인사쟁이 카페에서 HR in 동행이라는 북세미나를 5년째 운영하고 있다. 신입사원 들의 회사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가이드가 될 글을 공유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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