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Knicks Go)가 ‘휘트니 스테익스' 경주 우승으로 오는 11월 출전권을 부여받은 ‘브리더스컵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브리더스컵 클래식은 경마 올림픽이라 불리는 미국 ‘브리더스컵 월드 클래식’ 대회의 메인경주다. 우승 시 상금 600만 달러(약 72억원)이며, 미국의 ‘삼관경주(triple crown)에 이어 ‘그랜드 슬램’ 4차전으로 인식된다.

휘트니 스테익스 결승선 통과하는 닉스고.
휘트니 스테익스 결승선 통과하는 닉스고.

전년도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마인 어센틱(Authentic)역시 2020년 연도대표마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경주 직후 어센틱은 은퇴와 함께 켄터키 소재 종마목장에서 씨수말로 활동할 계획을 발표했다. 어센틱의 첫 해 교배료는 1회당 75,000달러(약 8천400만원)로 웬만한 경주마 한 마리의 가격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국마사회는 우수한 능력의 씨수말을 수입해 생산농가에 교배를 지원함으로서 국내산 경주마의 수준과 혈통을 개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최고등급 씨수말은 그 가격이 한 마리에 수백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사회는 유전체기반 경주마선발기술인 케이닉스(K-Nicks)를 도입했다.

마사회는 케이닉스 기술을 활용해 미국 현지에서 닉스고를 포함해 향후 능력이 출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주마를 구매했다. 한국마사회는 이 경주마들을 미국무대에 데뷔시키고 경주능력과 후대검증을 거친 후 국내로 불러들여 씨수말로 교배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케이닉스 담당자는 “닉스고가 향후 경주에서의 좋은 성적은 물론 성공적인 후대검증을 거쳐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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