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2명 중 1명은 ‘현재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평생 동안 평균 2.6개의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과 취업성공 1위 플랫폼 잡코리아가 '인생 이모작, 두 번째 직업 준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성인남녀 1,024명이 참여했다.

에듀윌과 잡코리아가 ‘현재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51.8%가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답변은 30대 응답자 중 68.8%, 40대 중에는 71.8%, 50대 중에는 81.8%로 30대 이상 전 연령대에서 모두 과반수 이상으로 높았다. 반면 20대 중에는 38.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두 번째 직업을 위한 준비 방법으로는 ‘전문 자격증 취득’(71.3%)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국어 공부(33.0%)’나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관심 업종을 경험(28.1%)’, ‘전문 기술을 습득(목공/전기설비 등, 22.8%)’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는 응답자가 많았다.

실제 계획하는 두 번째 직업의 종류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전문 자격증을 기반으로 한 전문업’을 계획한다는 응답자가 53.0%(복수응답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다른 직무로 재취업(40.2%)’을 희망하거나 ‘카페 등 오프라인 창업(23.6%)’순으로 계획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에듀윌과 잡코리아 공동설문 참가자들은 두 번째 직업을 시작하고 싶은 시기를 ‘지금’이라 답했다. 또 두 번째 직업을 시작하는 형태로는 부업(40.2%) 보다는 본업(59.8%)으로 시작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아, 전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어 설문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는 평생 동안 평균 2.6개의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평균 2.5개, 30대는 평균 2.8개, 40대는 평균 3.1개, 50대는 평균 3.0개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소폭 높았다.

에듀윌 고영순 파트장은 “자격증 취득을 통해 현재 직업과 다른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증가하며, 자연스럽게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전기기사 등 관련 자격증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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