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카드 EDI 수집 서비스 법적 증빙 가능
실시간 경비 처리...종이 영수증 보관 '노(NO)'

비즈플레이의 개인EDI 수집 서비스 참고도.
비즈플레이의 개인EDI 수집 서비스 참고도.

비즈플레이(대표 석창규)가 법인카드에 이어 개인카드에 대해서도 종이 영수증이 필요없는 전자증빙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플레이는 이를 위해 핀테크 플랫폼 기업 '언레스'와 손잡고 개인카드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 전자데이터교환) 자동 수집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EDI는 표준화된 상거래 서식이나 공공 서식을 전자문서로 교환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개인카드 EDI 수집은 소득세법에 따라 영수증 증빙 효력이 있는 카드 사용 정보를 카드사로부터 전송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별도의 종이 영수증 보관이 필요 없다.

비즈플레이는 그동안 법인카드에 한한 EDI 수집 서비스만 제공하고, 개인카드에 대한 사용 내역은 EDI 수집이 아닌 스크래핑 방식으로 데이터를 가져왔었다. 이에 따라 개인카드 경비처리 전자증비을 하려면 이용자가 일일이 종이 영수증을 일일이 모으거나, 공인전자문서보관소를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출시로 카카오페이 영수증 서비스 회원 중 이용 동의한 비즈플레이 이용자는 자신의 개인카드 사용 내역도 전자 경비 증빙이 가능해졌다.

이용자는 개인카드 사용 내역에 대해 실시간으로 푸시(PUSH)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사용 즉시 모바일 앱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경비 처리 업무를 할 수 있다. 관리자 또한 추가 증빙에 대한 종이 영수증을 확인해야 하는 업무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도 업무 편의성이 크게 올라간다.

개인카드 EDI 수집 서비스는 현재 하나카드 대상으로 지원되며, 제휴카드사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는 “개인카드 EDI 서비스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같은 종이 영수증의 폐해를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비즈플레이는 그 외 자원 낭비 등 환경오염 이슈에 대처하여 ESG 경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낙영 기자 nyseo6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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