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달 말까지 '이화의료원 기적모금 88프로젝트' 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화의료원 기적모금 88프로젝트는 1883년 루신다 볼드윈 여사의 88달러 기부를 바탕으로 1887년 조선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 '보구녀관(普救女館)'이 탄생, 현재의 이화여자의료원으로 발전한 것에 착안, 시작됐다. 1구좌에 8만8000원으로 참여 가능하며, 적립금은 이화의 가치를 세우고 알리는 데 사용된다.

지난 6일부터 이화의료원은 기적모금 88프로젝트를 알리는 홍보를 펼치고 있다. 김영주 이화의료원 사회공헌부장 등은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 교직원 식당에서 부활절 달걀을 나눠주며 프로젝트를 알렸다. 또한 이달 말까지는 퀴즈 응모 이벤트를 진행해 기념컵, 에코백, 컵받침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지난 1월 시작된 프로젝트에는 교직원, 이화여대 동문, 환자, 보호자 등 200여 명이 동참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주 이화의료원 사회공헌부장이 '기적모금 88프로젝트' 홍보 이벤트 일환으로 부활절 달걀과 안내 책자를 배포하고 있다.
김영주 이화의료원 사회공헌부장이 '기적모금 88프로젝트' 홍보 이벤트 일환으로 부활절 달걀과 안내 책자를 배포하고 있다.

김영주 사회공헌부장은 "88달러의 작은 정성에서 한국 여성 의료의 역사가 시작됐듯, 많은 이들의 88 프로젝트 기부에 동참해 새로운 이화의 가치를 실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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