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테마분류 자이언트스텝 '따상'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도 급등

24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8.39포인트가 빠진 2996.35, 코스닥은 7.51이 오른 953.82로 장을 마감했다. 출처=한국거래소
24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8.39포인트가 빠진 2996.35, 코스닥은 7.51이 오른 953.82로 장을 마감했다. 출처=한국거래소

미래산업 테마로 분류된 신규 상장 공모주들이 거래 첫날 급등세를 보이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뤘다.

24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공모주는 자이언트스텝과 제노코 두개 종목이다. 자이언트스텝은 시초가를 공모가의 2배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고, 제노코역시 공모가보다 약 82% 오른 시초가를 형성한 후 23.23% 오른 상태로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떨어지며 장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선전한 데에는 미래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자이언트스텝은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가상현실 기술인 '메타버스' 관련주라고 볼 수 있다. 회사는 인공지능 기반의 리얼타임 엔진을 활용한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을 갖춘 몇 안되는 메타버스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자이언트스텝은 시초가를 공모가(1만1000)의 두 배인 2만2000으로 결정된 후 상한가(30%)를 기록하며 2만8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노코는 최근 관심이 높아진 항공우주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위성탑재체와 위성지상국 관련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최근 자체 기술로 위성영상 전송용 부품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날 제노코역시 공모가(3만6000원) 보다 약 82% 오른 6만5000원을 시초가로 해 8만1000원(23.23%)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 회사 모두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자이언트스텝은 일반청약 경쟁률이 2342대1을 기록하며 상장 첫 거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제노코역시 일반청약 경쟁률이 2095대1로 집계됐다. 두 회사가 모두 일반청약 경쟁률 2000대1을 넘기며 흥행을 예고했다.

서낙영 기자 nyseo67@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