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과 삼성전자, 그리고 싱가포르 통신사인 M1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첨단 5G 네트워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에지 컴퓨팅 기능을 갖춘 IBM 인더스트리 4.0 스튜디오(IBM Industry 4.0 Studio)를 공개했다. IBM 인더스트리 4.0 스튜디오는 싱가포르 기업들과 지역 전역을 위한 혁신적인 인더스트리 4.0 솔루션의 개발 및 테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AI 기술과 첨단 5G 기능을 활용해 생산 라인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 서비스 및 품질 관리 담당자의 역량 강화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운영 사용 사례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무인 운반 차량(Automated Guided Vehicle, AGV), 협업 로봇, 3D 증강 현실, 실시간 AI 기반 이미지 및 음향 인식 및 분류 등과 관련된 실제 인더스트리 4.0 사용 사례의 개발, 테스트 및 벤치마킹도 계획되어 있다.

IBM은 그동안 삼성, M1과 손잡고 삼성의 최첨단 독립형(Standalone, SA) 5G 네트워크 솔루션 및 모바일 디바이스에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에지 컴퓨팅 및 AI 기술은 물론, 규제 요건을 준수하기 위한 5G 시험 사례 작성, 독립형 5G 솔루션 설계 및 통합에 대한 M1의 엔지니어링 및 네트워크 서비스 전문 지식을 결합해, 지연 시간이 극히 짧고 신뢰성이 우수하며 보안을 제공하는 5G 네트워크 활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 상에서 구축된 인더스트리 4.0 사용 사례에는 시각/음향 분석과 증강 현실 기술을 위해 IBM의 AI 솔루션이 채택되었다.

싱가포르 5G 사업의 일환으로 싱가포르 정보통신 미디어 개발청(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 IMDA)의 지원을 받고 있는 해당 스튜디오에서는 싱가포르 최초로 5G 인더스트리 4.0에 대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실험에서는 제조업에 적용 가능한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는 동시에 산업용 5G의 성능을 측정하고 테스트하게 된다.

싱가포르는 2019년 독립형 5G 네트워크를 도입했다. 도입 전략 및 투자 수익률(ROI)을 평가하기 위해 새로운 사용 사례 시험을 위해 IBM, 삼성, IMDA, 그리고 M1 와 협력했다. 2022년 말까지 최소 싱가포르 절반 이상의 지역에서 5G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의 기초가 될 예정이다.

이번 IBM 인더스트리 4.0 스튜디오 출범은 IBM과 삼성의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의 다음 단계로, 기업 네트워크와 글로벌 모바일 사업자 간의 협업을 통해 5G 및 에지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BM과 삼성은 기업이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줄 5G를 개발할 수 있도록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하며 온프레미스 혹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유연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할 수 있다.

IBM 아태지역 총괄 브렌다 하비(Brenda Harvey) 사장은 “IBM과 삼성의 오랜 전략적 파트너십과 IBM이 M1 및 IMDA와 공유한 비전을 기반으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미래의 성공을 규정할 최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기업들에게는 기술 투자를 테스트하고 평가 기회는 중요하므로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하는 최선의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B2B 비즈니스 총괄인 최강석 부사장은 “싱가포르의 스튜디오 개소는 제조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인더스트리 4.0 기능을 갖춘 5G 기반 모바일 및 네트워크 솔루션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모바일 및 5G 기능은 작업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장과 창고의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어 새로운 수준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실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IMDA 최고 책임자 탄 키앗 호우(Tan Kiat How)은 “해당 프로젝트는 5G 도입 추진의 최전선에 자리함으로써 싱가포르에서 개발한 로컬 솔루션에 대한 글로벌 투자를 이끌 것이다. 싱가포르를 차세대 기술 허브로 구축하고 스마트네이션(Smart Nation) 계획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될 것”이라면서 “업계 관점에서 볼 때 혁신의 가능성이 더 커지고 5G 탐색 및 도입이 고객 경험, 서비스/제품 품질, 근로자 생산성을 비롯한 여러 비즈니스 영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M1 CEO 만조트 싱 만(Manjot Singh Mann)은 “M1이 제공하는 5G 초연결성, 포괄적인 네트워크 슬라이싱, 초저지연, 그리고 신뢰성과 보안 수준이 높은 통신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속도 뿐만 아니라 효율성, 보안 및 인텔리전스를 모두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프로젝트에서 테스트하고 개발하는 사용 사례는 더 많은 싱가포르 기업이 5G를 도입하게 해 인더스트리 4.0를 가속화하고 싱가포르를 위한 활기찬 5G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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