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클로버스튜디오, 드론 관제플랫폼 개발 맞손

상업용 드론 시장이 운송, 농업, 인프라, 엔터테인먼트, 보안등 광범위한 산업군으로 폭발적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2026년에 9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 위치정보 산업시장 규모 역시 지난해 보다 23.8% 성장한 2조5177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대인·대물 위치추적 및 관제 서비스외에도 수집되는 위치정보를 분석 또는 가공해 제공하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가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정부 역시 드론을 띄워 SOC 디지털화, 드론맵등 국토의 디지털전환에 공격적인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15개 자치단체 33개 구역을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은 기체의 안전성을 사전 검증하는 특별감항증명과 안전성 인증, 드론 비행승인등 규제를 면제하거나 간소화하는 제도로 드론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대표이사 김명진)는 AI클라우드 인프라와 드론 및 다양한 무인이동체 관제플랫폼 ’MaaS’(Mobility as a service) 상용화를 위해 드론 관제플랫폼 전문기업 클로버스튜디오(대표이사 최태인)와 사업제휴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노그리드와 클로버스튜디오의 드론 관제 플랫폼 MaaS 공동개발 사업 제휴식
이노그리드와 클로버스튜디오의 드론 관제 플랫폼 MaaS 공동개발 사업 제휴식

이번 양사의 드론 관제플랫폼(MaaS)사업제휴 핵심은 최신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Cloud Management Platform)을 통해 특정 클라우드 사업자, 특정 드론 제조사가 아닌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과 드론 및 이기종 무인이동체 관제플랫폼 통합구축에 있다. 건설현장, 산불감시, 교통범규 단속, 사각지대 범죄예방, 소방 및 인명구조, 군사임무, 해안정찰을 넘어 코로나시대 대응을 위한 원격 드론측량, 해상 드론배송까지 광범위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클로버스튜디오의 관제솔루션은 드론관제를 넘어 실내외 관제, 여러대의 이기종 무인항공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등 다양한 무인이동체에 대한 관제가 가능하며 3D 맵과 무인비행장치 저고도 교통관리체계(UTM, UAV Traffic Management)지원을 위한 4D 맵까지 구축되며 이노그리드의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CMP)와 결합해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이노그리드의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서비스‘탭클라우드잇’(TabCloudIT)은 최신 CMP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클라우드서비스 연동을 통해 단일 클라우드 단점을 해소하고, 운영관리 효율성 및 편의성 확보를 위한 포털을 통해 인프라 및 서비스 통합관리가 가능하다. 이노그리드는 현재 제1금융권, 공공기관, 지자체, 국립대등 다양한 CMP 고객사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클로버스튜디오는 지능형 항공모빌리티(UAM) 통합관제 플랫폼인 ‘드로우’(Drow)를 개발해 ‘드론아트쇼’ 등 일상적인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 1월, 2021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해 기술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이사는“드론시장에 최신 멀티하이브리드클라우드기술과 클로버스튜디오의 무인이동체 관제플랫폼 기술이 결합해 AI클라우드에서 실시간 데이터 저장 및 분석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네이티브기술고도화는 물론 디지털트윈을 빠르게 실현할 수 있도록 드론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로버스튜디오 최태인 대표이사는“항공모빌리티 통합관제 플랫폼과 이노그리드의 최신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서비스와 최적의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드론길(Droneway)을 만들고 드론 하드웨어 외에도 드론OS, 장애물 회피, 군집비행, 관제등 소프트웨어 드론산업의 발전과 혁신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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