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창업희망콘서트서 6개 스타트업 데모데이 진행
AI의료영상분석 기업 '크레스콤' 대상 수상 100만원 상금 수여

2020창업희망콘서트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차지한 크레스콤 이재준 대표
2020창업희망콘서트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차지한 크레스콤 이재준 대표

K-ICT창업멘토링센터(이하 멘토링센터)는 17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0 창업희망콘서트’를 열고, 부대 행사로 우스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데모데이는 전담멘티기업에게 VC와 엑셀러레이터 교류 및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담 멘티기업 6개사와 5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하여 IR 피칭과 기술 시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데모데이 IR피칭은 와들(WADDLE) 박지혁 대표가 스타트를 끊었다. 와들은 모바일 쇼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이 개선된 모바일 쇼핑 앱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기업이다.

와들은 스크린리더가 인식하지 못하는 상품 이미지 내 텍스트를 그룹화하여 읽어주는 OCR 기술을 활용한 B2B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어 딥센트(Deepscent) 권일봉 대표가 IR피칭을 진행했다. 권 대표는 사용자 맞춤형 IoT전자 방향기기인 아로마 스타일러 ‘딥센트 스타일러’를 소개했다.

딥센트 스타일러는 실시간으로 수집한 향기 사용데이터와 환경정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향기 분석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취향까지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향기를 추천하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딥센트는 향기 시장을 첫 목표로 삼고 궁극적으로 이를 이용한 헬스케어 업체로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IR 피칭을 하고 있는 와들의 박지혁 대표
IR 피칭을 하고 있는 와들의 박지혁 대표

다음 순서는 친환경 기업 브로나인의 명선휘 대표였다. 브로나인은 단 하나의 충전기로 모든 전자제품의 충전과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볼킷(VOLKIT)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 대표는 세계적으로 전자폐기물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에서 각 전자제품마다 딸려 나오는 충전기들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브로나인의 볼킷은 배터리와 충전기가 연결되면 배터리의 성질 및 전압을 분석해 전류를 동일한 성질 및 전압으로 변환하여 충전하는 솔루션이다.

단 하나의 충전기로 모든 전자제품 충전과 전원공급이 가능한 AI분석 기반 프리전압 충전기술로 하나 이상의 충전기가 필요하지 않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볼킷은 충전과 상시전력이 동시 가능한 최초의 기술을 보유해 충전기는 물론 어댑터의 기능도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

크레스콤의 이재준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정확도 높은 의료영상 자동분석(골연령, 관절염, 골절, 뇌혈관 등) 솔루션을 선보였다.

크레스콤 솔루션은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3초 만에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는 골연령 분석은 아동의 성장분석 및 예측을 한다. 이를 통해 아동비만, 성조숙증 등을 판단할 수 있고 아동이 성장했을 때의 신장 예측도 가능하다.

또 골절 자동 검출 솔루션을 임상시험 중에 있으며 관절염, 척추염과 뇌혈관의 심각도를 자동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이 대표는 “해당 질병들은 분석하기도 어렵고 증상의 경중을 판단하는 데에도 의사들의 큰 피로도가 쌓이기 때문에 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드파트너스 김갑용 대표는 친환경, 고효율 공정으로 제조된 염기성 아미노산 기반의 생분해성 살균보존제 에칠라우로일알지네이트 ‘이녹실라’의 대량생산 및 적용 물품의 사업회에 대해 소개했다.

김 대표는 “자사의 원천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스터화”라며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창업희망콘서트 데모데이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비이아이랩 배창준 대표
2020창업희망콘서트 데모데이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비이아이랩 배창준 대표

마지막으로 비이아이랩 배창득 대표는 특수 코팅 기술, 원자층 증착법(ALD)을 통한 배터리의 기술 이슈 해결법을 소개했다.

기존의 기업들이 양극제에 집중하고 있지만 비이아이랩은 음극제에 집중한 리튬메탈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리튬이온에 비해 리튬메탈 배터리는 사용할수록 효율과 수명을 떨어뜨리는 ‘덴트라이트’라는 물질을 생성시키는데 비이아이랩은 이 덴트라이트를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 신개념의 음극소재 공급의 선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배 대표는 “가볍고 고출력의 배터리로 고성능과 부가가치를 단기 목표로 하고 있고 전기자동차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궁극적으로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치열했던 이번 데모데이에서 크레스콤이 대상을 수상해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받았다. 그 뒤를 이어 비이아이랩이 최우수상을, 브로나인이 우수상을 받았으며 와들이 4위를 기록했다.

대상을 받은 크레스콤 이재준 대표는 “K-ICT창업멘토링센터를 통해 사업에 큰 도움을 받았는데 큰 상까지 받아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상으로 여기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호 기자 dlghca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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