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구독형 ‘메타트론 그랜드뷰’ 출시
中企 부담↓, ‘자동화·효율화’ 촉진 기대

SFA 관계자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5G SFA 아레나 라이브’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FA 관계자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5G SFA 아레나 라이브’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3일 경기도 안산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열린 ‘5G SFA 아레나 라이브(Arena Live)’ 행사에서 자사 제조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Metatron Grandview)’를 클라우드 기반 월 구독 형태의 서비스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스마트팩토리 도입이 시급해진 상황을 고려해 출시됐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돼 기존 서비스 대비 빠르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고 월 단위 과금으로 중소기업 초기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트론 그랜드뷰’는 공장 내 주요 설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설비의 현 상태와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점을 실시간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도입 시 평균 15%의 비용 절감 효과와 주요 설비 및 부품의 수명을 20% 이상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맞아 100개 중소제조기업에게 ‘메타트론 그랜드뷰’ 서비스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운용 교육과 IoT 단말 설치, ADT캡스 출동형 보안 상품까지 지원한다.

최낙훈 SK텔레콤 Industrial Data 사업 유닛장은 “대한민국 GDP의 29.3%는 제조업에서 나오며, 중소/중견 기업은 그 중 상당수를 차지한다”며 “SK텔레콤은 중소/중견 제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제조업 전문가와 당사의 AI/빅데이터 역량을 융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낙훈 SK텔레콤 Industrial Data 사업 유닛장과 SFA 관계자들이 스마트팩토리 확산 및 정착 비전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최낙훈 SK텔레콤 Industrial Data 사업 유닛장과 SFA 관계자들이 스마트팩토리 확산 및 정착 비전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현장에서 보쉬렉스로스코리아, 한국오므론제어기기, 엔텔스 등과의 스마트팩토리 협력 성과를 공유했으며, 삼성전자, 에릭슨LG, 산업은행, 기가코리아사업단, 전자부품연구원 등 협력사·정부·기관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적용 적합 분야 ▲국내외 5G 스마트팩토리 사업 현황 ▲5G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확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은행은 국내 중소 제조업체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입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정부와 기관도 스마트팩토리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기반 제도와 표준화 정책, 그리고 관련 인력 양성 등 지속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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