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업계 최대 용량의 소비자용 4비트(QLC, Quadruple Level Cell) SATA SSD, '870 QVO'를 출시했다.

새로운 '870 QVO 시리즈'는 8TB·4TB·2TB·1TB 등 총 4가지 모델로, 지난달 30일 한국,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 중국 등 글로벌 40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4비트(QLC) 낸드플래시는 1개 셀(Cell) 당 4비트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고용량 스토리지를 구현할 수 있다. 용량은 두 배로 높였고 속도는 SATA 인터페이스 한계까지 근접시켰다.

삼성전자 고용량 4비트 SSD '870 QVO'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고용량 4비트 SSD '870 QVO' [사진=삼성전자]

인텔리전트 터보 라이트 기술로 연속읽기·쓰기 속도를 각각 560MB/s와 530MB/s로 향상시켰으며, 임의 읽기 속도 또한 98K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로 기존대비 13% 높였다. 더욱 빠른 부팅과 멀티태스킹, 게이밍에 최적화된 성능이다.

8TB 모델의 경우 최대 2880TB의 총 쓰기 가능 용량(TBW)을 제공하고 보증기간은 최대 3년이다. 또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Magician 6' 소프트웨어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사용편의성을 높였고 암호화된 제품을 초기화 하거나 에러를 사전에 검출하고 수정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 상무는 "870 QVO는 기존 제품 대비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높여 SSD시장을 더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며 "870 QVO는 HDD사용자는 물론 고용량, 고성능을 원하는 SSD 사용자에게도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 밝혔다.

'870 QVO'의 가격은 1TB, 2TB, 4TB, 8TB 4가지 모델 각각 129.99, 249.99, 499.99, 899.99(미국)달러이다.

'870 QVO' 상세 사양 [자료=삼성전자]
'870 QVO' 상세 사양 [자료=삼성전자]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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