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확산되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판매 경로를 확대한다. 동원은 지난 22일 쿠팡을 통해 참치회와 훈제연어 제품 5종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동원산업의 고품질 횟감을 쿠팡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통해 집에서도 신선한 상태로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동원산업의 횟감은 MSC(해양관리협의회)와 ASC(수산양식관리협의회)로부터 지속가능한 수산물에 대한 국제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동원산업은 식품 전문 온라인몰 동원몰을 통해서도 참치회와 훈제연어 제품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참치의 고급 뱃살 부위와 속살 부위는 물론 노르웨이 훈제연어와 북유럽 훈연방식의 훈제연어 등이다.

동원산업이 온라인 수산물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온라인을 통한 수산물 소비가 늘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이 줄고 외식 수요가 급감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수산물 소비량도 크게 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동향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직후 대형 소매점의 주간 매출액은 5%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액이 30% 증가했다. 또한 지난 2월 수산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SSG닷컴에서 188.1% 증가하고, 롯데닷컴에서도 생연어 매출이 2,680% 증가하는 등 온라인 매출의 증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동원산업은 최근 소비자들이 주문 배달을 통해 각종 횟감을 집에서 즐기는 소비 형태가 확산됨에 따라 주문 배달 시스템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는 '참치라이더'와 협력해 동원의 회 제품을 집에서 주문할 수 있다.

추후 고객이 전화나 온라인으로 횟감을 주문하면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지역 거점으로 삼아, 신속 배달이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