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현대차그룹이 국내를 제외한 해외 IT 운영을 위해 인도 방갈로르에 글로벌 ICT 센터를 새로 설립하는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ICT 센터는 클라우드, 프로세스 자동화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해 작년부터 준비해왔다. 글로벌 IT 운영을 한 곳에 통합해 5년간 약 1000억원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자동화 기술의 활용, 규모에 따른 효율성 향상, IT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의 단순화, 서비스 통합 등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ICT 센터는 IBM IT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IBM은 현대차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인 현대오토에버(대표이사 오일석)가 3년 뒤 글로벌 ICT 센터를 자체 운영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IT 운영 노하우와 전문성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

현대·기아차 최고정보책임자(CIO)인 서정식 전무는 "글로벌 ICT 센터는 ‘그룹원(One) IT’로서의 IT 운영표준화와 통합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에 있어 효율성, 생산성을 제고하고, 미래먹거리 사업의 동력이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교두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IBM 원성식 부사장은 "기업들은 ‘디지털화(Digitalization)’라는 거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 글로벌 ICT 센터는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일하는 방식을 수용하고 기술을 혁신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며, 현대차그룹이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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