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글로벌 시행 계획을 발표하는 덩 타오(Deng Tao) 화웨이 클라우드 글로벌 마켓 사장 [사진=화웨이]
코로나19 대응 글로벌 시행 계획을 발표하는 덩 타오(Deng Tao) 화웨이 클라우드 글로벌 마켓 사장 [사진=화웨이]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가 코로나19로 특수를 누리는 가운데, 화웨이 클라우드가 코로나19에 대응할 글로벌 지원 계획을 6일 발표했다. 무료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동참할 협력사도 세계 곳곳에서 모집할 예정이다.

먼저. 건강관리 부문에서 화웨이 클라우드는 EIHealth를 무료로 제공한다. EIHealth는 바이러스성 게놈 발견, 항바이러스성 약물 가상환경 실험, AI 기반 CT 환자 검사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교육 부문에서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지속적인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클라우드 사업을 이전하는 기업도 지원한다.

현재 화웨이 클라우드는 각 신규 등록 사용자에게 최대 1500시간 무료 클라우드 자원을 지원하고 글로벌 웹사이트에서 24/7 전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원격 사무실, AI 지원, 기업 지원, 스마트 건강관리, 온라인 교육 등과 같은 코로나19 방지 파트너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파트너는 포괄적인 사업, 기술 및 시장 지원을 받을 뿐만 아니라, 최대 미화 3만 달러에 달하는 무료 클라우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덩 타오(Deng Tao) 화웨이 클라우드 글로벌 마켓 사장은 "코로나19 팬더믹과 싸우기 위해 클라우드와 AI 같은 혁신 기술을 사용하고자 중국 내 여러 파트너와 협력했으며, AI 기반 CT 스캔 분석, 약물 발견, 온라인 교육 및 통근 기술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경험을 축적했다"며 "자사의 실용적인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적인 시행 계획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 바(William Barr) 미국 법무 장관이 지난 2월 “미국과 동맹국들이 중국의 5G시장 점유율 증가를 늦추기 위해 화웨이 경쟁사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핀란드 노키아와 스웨덴 에릭슨을 잠재 후보로 지목한 사실을 근거로, 최근 미중 갈등이 전 세계 5G 시장을 두 개의 독립된 생태계와 산업으로 분열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실화될 경우,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목받는 클라우드와 화상 솔루션 시장 역시 향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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