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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G 시대 곧 시작...삼성·LG, 애플 빈자리 채우나

발행일시 : 2020-03-24 11:50

NTT 도코모, 25일 5G 서비스 개시
5G폰 단말서 우리기업들 선점나서

사진=NTT도코모 <사진=NTT도코모>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가 오는 25일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에 들어간다. 한국에 이어 일본도 1년 만에 5G 시대에 진입하는 것이다.

이번 NTT도코모의 5G 서비스 개시 일정은 본래 7월에 예정돼 있던 도쿄올림픽을 감안한 조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이 커졌지만, 5G 서비스 일정은 본래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NTT도코모는 지난 18일 이 같은 5G 서비스 제공 계획을 자사 홈페이지에서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르면, 5G 속도는 제공 개시 시점인 25일 최대 182Mbps/3.4Gbps(업/다운로드), 6월 이후는 최대 480Mbps/4.1Gbps(업/다운로드)로 제공된다.

커버리지는 올해 3월 말 현재 전국 150개소에서 올해 6월 말까지 일본 전역의 모든 현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향후 NTT도코모는 2021년 3월 말까지 기지국을 확장해 전국 500여개 시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도쿄올림픽이 연기될 경우, 더 완벽한 5G 방송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국단위로 커버리지가 넓혀져 소외 없는 올림픽 시청도 가능해질거란 예상이다.

◇ 아이폰 주춤한 사이 파고드는 국내 5G 스마트폰

NTT도코모의 5G 단말 출시 계획 [자료=NTT도코모] <NTT도코모의 5G 단말 출시 계획 [자료=NTT도코모]>

NTT도코모는 25일 5G 서비스 출시와 함께 국내 통신 단말로 삼성 ‘갤럭시 S20 5G’를 출시한다. 이후 4월 하순 이후에 LG ‘V60 씽큐’, 이어 5월 하순 이후에 갤럭시 S20+ 5G가 출시된다. 6월 이후에는 ‘갤럭시 S20+ 5G 올림픽 게임 에디션’이 판매될 예정이었지만, 올림픽 연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출시 시점도 내년으로 변경될 여지가 커졌다.

주목할 점은 NTT도코모가 발표한 일본 내 5G 단말 출시 계획에 애플 제품이 빠져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애플의 차기 5G 스마트폰으로 예정된 아이폰 12의 출시 계획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것과 연관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 12는 올해 발표된 삼성 갤럭시 S2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28GHz 대역 이상의 밀리미터파(mmWave)를 지원하는 5G 단독모드(SA) 단말로 개발되고 올해 출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확한 출시 계획은 여전히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공급 쇼크가 출시 일정에 차질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애플은 지난달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1분기 매출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달 들어서는 중국발 공급 쇼크로 인해 리퍼폰마저 재고가 부족해졌다는 외신보도도 들려오는 상황이다. 공급 문제 해결 전까지 애플은 신제품 발표가 당분간 어려울 수도 있다.

2018년 4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삼성은 샤프와 소니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자료=카날리스] <2018년 4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삼성은 샤프와 소니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자료=카날리스]>

애플의 위기는 성장하는 일본 5G 시장에서의 국내 업계가 약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외산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은 뚜렷한 자국 경쟁 브랜드가 없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보단 애플 선호 경향이 높았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56%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NTT도코모에서 공개한 5G 요금제는 국내와 비슷한 수준이다. 월 7480엔의 5G 무제한 요금제는 각종 혜택이 더해질 경우 월 4480엔(한화 6만원 상당)수준이다. 그 외 비무제한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5G 데이터 플러스와 5G 기가 라이트 4개 등으로 월 1000엔부터 5980엔까지 5개 요금제로 차등 책정했다.

NTT도코모의 5G 요금제 [자료=NTT도코모] <NTT도코모의 5G 요금제 [자료=NTT도코모]>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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