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장애인에게도 충분한 자료제공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장애인들의 경우 정보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 많기 때문에 이를 위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

보이스아이가 시각장애인의 코로나19 정보접근을 위해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 솔루션 ‘보이스아이 메이커(VOICEYE Maker)’를 질병관리본부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보이스아이 메이커는 아래한글 및 인디자인 등 문서 및 인쇄물 제작 프로그램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변환용 바코드 ‘보이스아이코드’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이다. 이번 무상 제공으로 시각장애인에게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이 가능해졌다.

보이스아이 메이커
보이스아이 메이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배포자료 등 감염병 및 국민보건 자료에 보이스아이 메이커를 기한에 제한없이 사용 가능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들도 보건당국이 제공하는 정보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것으로 기대된다. 보이스아이코드는 스마트폰 앱 ‘VOICEYE App’을 통해 저장된 내용을 음성으로 변환하여 제공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보이스아이 관계자는 “장애인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며 성장한 기업인만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고민없이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이번 코로나19 콘텐츠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감염병 예방 정보에 지속적으로 보이스아이가 적용될 수 있도록 무상지원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보이스아이는 2006년 시각장애인이 출력물 및 인쇄물의 내용을 음성으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주민등록등초본 등 각종 증명서, 약봉투, 고지서, 기관 소식지 등에 적용하는 등 시각장애인의 권익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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