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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양자컴퓨팅 보안 위협, 3년내 양자내성암호 필요해져

발행일시 : 2019-12-19 00:00

글로벌 기업 71%가 양자컴퓨팅의 출현을 커다란 보안 위협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실제적인 양자컴퓨팅 위협은 3년 이내에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TLS/SSL, IoT(사물인터넷) 및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공개키 기반구조) 보안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 디지서트(DigiCert)가 ‘2019 양자내성암호 조사 보고서(Post-Quantum Crypto Survey)’를 발표했다. 이번 2019 디지서트 PQC 조사 보고서는 시장조사기관 레레즈 리서치(ReRez Research)에 의해 2019년 8월 미국, 독일, 일본의 400여 기업의 IT 책임자, IT 보안 및 일반 담당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많은 사람들이 양자컴퓨팅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현재 및 미래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55%) 양자컴퓨팅이 오늘날 ‘다소 큰 위협’ 또는 ‘매우 큰 위협’이라고 답했으며, 71%의 응답자는 양자컴퓨팅이 미래에 ‘다소 큰 위협’ 및 ‘매우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양자컴퓨팅 보안 위협 대응을 위해 양자컴퓨팅에서도 작동할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이하 ‘PQC’)가 필요하게 될 시기는 대략 2022년경으로 전망돼, 일부 분석가들이 예측한 것보다 더 빠르게 위협에 대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자컴퓨팅의 미래 위협 조사, 자료제공=디지서트 <양자컴퓨팅의 미래 위협 조사, 자료제공=디지서트>

위협이 분명해짐에 따라, 83%의 응답자는 양자컴퓨팅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보안 대응 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IT 업무에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PQC 구현에 있어서 가장 큰 세 가지 우려 사항은 양자 위협에 대응하고 해결하는데 드는 높은 비용, 오늘날 암호화된 데이터는 도난 시에 안전하지만, 향후 양자컴퓨팅 공격은 암호화된 데이터도 취약하게 만드는 것, 기기 및 제품에 내장된 애플리케이션의 암호화가 취약해지는 것이다.

95%의 응답자는 양자컴퓨팅에 대비하기 위해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40%는 이를 어려운 도전 과제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 수립 시 주요 어려움으로는 비용, 담당자의 지식 부족, TLS(Transport Layer Security, 전송계층보안) 제공업체가 적시에 업그레이드된 인증서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등이다.

기업들은 양자컴퓨팅에 대한 대비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33%의 응답 기업이 PQC 예산을 책정했고, 56%는 PQC 예산 책정을 위한 업무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양자컴퓨팅에 대한 대비, 자료제공=디지서트 <기업들의 양자컴퓨팅에 대한 대비, 자료제공=디지서트>

IT 부서들은 모니터링과 기업의 암호화 민첩성 파악을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꼽았다. 이는 PQC 인증서로 전환해야 할 때가 오면, 기업은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함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기업의 현재 리스크 수준 파악 ▲PQC에 대한 지식 강화 ▲TLS 베스트 프랙티스 개발 등이 5대 핵심 IT 전략에 포함됐다.

2019 디지서트 PQC 조사 보고서는 미래의 양자 시대에 기업을 보호하려면 우선 리스크를 이해하고 양자 암호화 성숙 모델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조직의 암호화 민첩성 수준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핵심 대응 방안 수립도 제안했다. 또한 선도 기업과 협력해 디지털 인증서 베스트 프랙티스를 마련하고, 해당 기업들이 PQC 산업 변화를 파악해 제품 및 솔루션에 반영해 변화에 앞서가야 한다고 했다. 변화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암호화 민첩성 개선을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 홀빅(Tim Hollebeek) 디지서트 산업 표준 기술 전략 책임자는 “양자 기술에 대한 기대와 세계에 미칠 잠재적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최소한 보안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팅이 앞으로 암호화 및 보안에 미치게 될 위협을 어느 정도는 인식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관여하고 있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등 유용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제는 기업이 앞장서서 위협이 도래했을 때 데이터가 노출되지 않도록 전략과 솔루션에 투자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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