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기반정책관(국)장 국장, (여섯 번째)윤혜정 KT 빅데이터 사업지원단 전무, (일곱 번째)오성탁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지능데이터본부 본부장 등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KT]
(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기반정책관(국)장 국장, (여섯 번째)윤혜정 KT 빅데이터 사업지원단 전무, (일곱 번째)오성탁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지능데이터본부 본부장 등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KT]

KT(대표 황창규)는 생활 데이터를 개인과 기업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을 공개했다.

회사는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기념하는 개소식 행사를 16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S타워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KT, 정부 관계자, 데이터 수요 업체 등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은 KT와 산하 16개 센터에서 생산된 데이터가 수집되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반으로 분석된 데이터가 유통되는 거래 플랫폼이다. KT는 지난 7월 과기부가 진행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에서 통신 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5개월간 스타트업과 관련 기관으로 구성된 16개 센터와 협력해 플랫폼을 구축했다.

구축된 플랫폼에는 비씨카드(카드 소비정보), 넥스트이지(관광), 두잉랩(영양 정보분석), 오픈메이트(부동산ᆞ상권), 경기대학교(배달이동경로), 한국인터넷진흥원(불법 광고 스팸 콘텐츠) 등 다양한 생활ᆞ공공ᆞ공간 데이터가 결집했으며, 총 113TB에 달한다.

데이터는 ▲사람(연령, 성별) ▲ᆞ세대((집계 구 단위) ▲ᆞ기업(지역, 업종, 회사명) ▲ᆞ시간(시각, 날짜) ▲ᆞ공간(행정동, 단지, 건물)으로 1차 가공돼 128종의 데이터로 공개된다. 이용자는 플랫폼 안에서 즉시 2차 가공·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예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비전문가도 쉽게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조건에 맞는 최적 입지를 추천해주는 유레카(Useful Recommendation Case) 서비스도 눈에 띈다. 유레카는 분석을 원하는 지역과 유사지역을 찾아 상호 비교할 수 있다. 읍면동, 건물 등 지역 특성을 입력하면 데이터 기준으로 유사 지역을 찾아 준다.

같은 날 KT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상해데이터거래소(SDE)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상해 데이터거래소는 중국에서 가장 대규모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데이터 거래를 협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중국과 한국 간 데이터 활용 사례와 관련 기술 교류에 앞장선다.

이미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은 사전 홍보를 통해 사용 의사를 밝힌 160여 곳의 수요기업을 확보했다. 향후 데이터 구매ᆞ사용을 원하는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에는 무료 기술지원을 통해 이용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윤혜정 KT 빅데이터 사업지원단 전무는 “데이터가 폭증하는 5G 시대에 발맞춰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가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이 결합한 분석 서비스 등 특화 기능도 선보이며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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