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기업은행장이 19일 군산산단지점 방문을 끝으로 국내외 691개의 모든 점포 방문을 마무리했다. 김 행장과 지점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19일 군산산단지점 방문을 끝으로 국내외 691개의 모든 점포 방문을 마무리했다. 김 행장과 지점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취임 초 약속한 임기 내 모든 영업점 방문을 마쳤다.

IBK기업은행은 19일 김 행장이 군산산단지점 방문을 마지막으로 국내외 691개 모든 점포 방문을 끝냈다고 20일 밝혔다.

김 행장의 3년에 걸친 현장 영업점 방문의 마지막은 나운동지점, 군산지점, 군산산단지점 3곳이었다. 김 행장은 취임 초부터 고객과 현장이 가장 중요한 경영의 축으로,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난 후 싸움의 방책을 정한다는 ‘문견이정’의 자세를 항상 강조해왔다.

그는 취임 직후 ‘현장속으로’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영업점을 찾기 시작했다. 외부 출장 일정이 생길 때에는 인근 영업점을 항상 함께 찾았다.

또한 취임 초부터 올해까지 3년동안 새해 첫 일정은 영업점 방문이었다. 2017년 인천검단산업단지지점, 인천원당지점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평창올림픽 유치를 앞뒀던 강원도의 속초지점, 올해는 대륙 최남단 지점인 거제·통영·여수지점을 방문했다.

김 행장이 3년 동안 만난 직원은 총 1만2478명, 영업점 방문을 위해 이동한 거리는 12만5024km다. 지구 세 바퀴를 넘게 돈 셈이고, 1박 2일 동안 18개의 지점을 방문한 적도 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김 행장은 직원들을 찾을 때마다 지역사회, 중소기업과 함께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직원들을 위한 격려품으로 지역의 대표 먹거리나 군산, 경주, 부산, 속초 등 고용위기지역 또는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중소기업 제품을 선정했다.

김 행장은 “보고서보다 국내외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과정에서 얻는 것이 더 많았다”면서 “현장은 이익의 원천이자,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현장 경영의 가치를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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