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지난 18일 제주시 소재 느영나영복지공동체에서 디지털금융사기에 취약한 시니어 대상 스마트폰 보안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6~7월 1차 교육에 이은 것으로 이번을 기점으로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며, 현재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교육단을 구성하여 디지털금융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니어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및 금융사고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서울 소재 시·구립 노인복지관(센터) 6개를 대상으로 1차 스마트폰 보안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2차 교육부터는 교육 대상을 전국 노인복지관으로 확대했다. 제주 느영나영복지공동체를 시작으로 충북 음성 노인종합복지관 등을 순으로 연말까지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교육을 원하는 노인복지관(센터)은 우리은행 정보보호부를 통해 오는 11월말까지 유선신청하면 된다.
교육 내용은 ▲모바일 백신, 스팸차단 앱 등 보안프로그램 설치 방법, ▲대출 가장 악성앱 설치 유도 등 보안사고 사례 소개 등으로 구성된다. 랜섬웨어, 파밍, 스미싱 등 신종 금융사기 위험에 노출된 고령층에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법을 교육한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근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뱅킹 앱에 보이스피싱 악성앱 탐지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범국민 정보보호 및 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에 미숙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사기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다”며 “고령층의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복지관 관계자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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