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년전 성인 공자의 언행을 후학들이 집대성한 것이 논어(論語)다. 사람이 사람답게 되는 도리를 가르치는 유학의 원전으로 동양의 성경으로 불린다.

책은 이 같은 논어의 지혜를 4차산업혁명의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에 맞게 재해석하고 있다. 논어에 담긴 사상과 정신을 한국과 일본 양국 전문가들과 협력해 인성교육 AI 콘텐츠인 ‘스마트 논어’를 개발했고, 그 내용을 동명의 책으로 이번에 출판했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어를 공용으로 편찬했다.

책은 총 3편에 걸쳐 나올 예정으로, 이번 신간이 첫 상편으로 논어의 개괄을 설명하는 총설과 제 1편 학이(學而)편을 수록하고 있다. 학이 제 1장은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배우고 때맞춰 자주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불멸의 구절로 시작한다. 20편 500여장으로 구성돼 있다. 중편과 하편은 각각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걸쳐 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아도 이를 익히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진정한 양식이다. 저자는 논어의 지혜가 필요한 계층인 청소년이 한자로 된 논어를 배워 이해하는 데 2~3년은 족히 걸릴 수 밖에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내놓은 것이 이 책이다. 중학교 3학년 정도의 영어 실력이면 6개월만 열심히 공부하면 마스터할 수 있다고 저자는 밝힌다.

저자 신윤식씨는 1963년 체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무관으로 시작 1990년 차관으로 공직생활을 퇴임하기까지 국내 통신산업 발전과 함께 해온 ICT 산업사의 산증인이다. 그는 이후 데이콤과 하나로통신 사장을 역임하며 ICT 산업 발전을 견인해온 CEO로서도 존경받는 원로다. 그가 한·중·일·베트남 4개국에 논어교육을 통한 AI윤리교육 보급과 기술개발에 나섰고, 그 일환이 이번 ‘스마트논어’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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