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ND현장]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생생하게 그려낸 잊지 말아야 할 역사

발행일시 : 2019-09-19 10:35
772명 학도병이 참여한 전투 '장사상륙작전' 실화를 다룬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언론시사회가 9월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좌측부터 배우 곽시양, 김인권, 김명민, 김태훈-곽경택 감독, 김성철, 이호정, 장지건, 이재욱) <772명 학도병이 참여한 전투 '장사상륙작전' 실화를 다룬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언론시사회가 9월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좌측부터 배우 곽시양, 김인권, 김명민, 김태훈-곽경택 감독, 김성철, 이호정, 장지건, 이재욱) >

6.25 한국전쟁 '장사상륙작전' 실화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감독: 곽경택, 김태훈)의 언론시사회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김태훈·곽경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명민, 김인권, 곽시양, 김성철, 이호정, 장지건, 이재욱이 참석했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다.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의 포기할 줄 모르는 처절한 전투가 영화 내내 펼쳐진다.

전쟁은 언제나 상처와 아픔 투성이지만, 군인이 아닌 학생신분으로 나라를 위해 징집되어 전투에 임한 학도병들의 모습에 더욱 울컥하게 된다. 대규모 전투신 등에 초점을 두기보다 학도병들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전우로 거듭나는 그들만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보도스틸.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보도스틸.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보통의 전쟁영화가 '기-승-전-결' 구성으로 도입부가 길고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이 많다보니 러닝타임 두 시간이 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의 경우, 서론과 부연설명을 생략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연출로 104분이라는 다소 짧은 러닝타임으로 몰입도를 높인다.

반면, 등장인물이 많다보니 각 캐릭터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공감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 학도군 전체를 다루기에는 부족함이 없지만 캐릭터 각각의 개성을 살리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임팩트 강한 캐릭터의 부재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의 공동 연출을 맡은 곽경택, 김태훈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9월 18일 언론 시사회)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의 공동 연출을 맡은 곽경택, 김태훈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9월 18일 언론 시사회)>

공동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은 “반공영화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반전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다. '강대국들의 이데올로기적 대립으로 인해 발발한 것이 한국전쟁이다'는 아버지의 말씀이 떠오른다. 우리 스스로가 과거의 불행을 기억하지 못하면 앞으로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연출을 맡았다”며 연출을 맡게 된 계기를 전했다.

김태훈 감독은 “영화의 출발점 돌이켜보면, 반공이나 반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기 보다는 우리의 역사 속에 가려져 있던 사건을 끄집어내서 재조명하고 상기시켜서 잊지 않게 하고자 하는 취재로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18일,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김명민, 김인권, 곽시양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8일,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김명민, 김인권, 곽시양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학도군을 이끌었던 '이명준' 대위 역을 맡은 배우 김명민은 “실존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은 배우로서 매우 부담스럽다.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이명준 대위를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막막했지만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고 대본을 통해 상상하면서 캐릭터를 구상했다”며 고충을 토로 했다. 이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하나만 생각했다. '단 한명의 아이라도 더 살려야겠다는 심정'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일등 상사 '류태석' 역을 맡은 김인권은 “학도병들에 대한 마음가짐이 중요했다. 항상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감독님께서 촬영장에 군 전문가를 섭외하신데다, 군대 경험도 있고 김명민과는 이전 작품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출연 소감을 말했다.

학도병을 이끈 중대장 '박찬년' 역을 맡은 곽시양은 “촬영을 하면서 이런 역사를 몰랐다는 게 아쉬웠고 이제라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장사상륙작전'에 대해 꼭 알게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참석한 배우들은 학도병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잊혀진 영웅들과 몰랐던 역사를 많은 분들이 알고 기억해주시길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배우들 외에도 군 복무중인 최민호와 할리우드 배우 조지 이즈와 메간 폭스도 영화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론칭 포스터.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론칭 포스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772명 학도병의 장사상륙작전 실화를 그린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오는 9월 2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넥스트데일리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nextdaily.co.kr

© 2019 nextdail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주)넥스트데일리 | 등록번호 : 서울 아 01185 | 등록일 : 2010년 03월 26일 | 제호 : 넥스트데일리 | 발행·편집인 : 구원모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23, 701호ㅣ발행일자 : 2005년 08월 17일 | 대표전화 : 02-6925-631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나성률

Copyright © Next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