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자동차,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 산업 분야 등 다양한 시장의 개발자들은 정확한 실내외 측위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안전하고, 정밀한 탐지 기술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왔다. UWB(Ultra-Wideband: 초광대역) 는 이런 요건을 충족하며,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GPS 등 기존 무선 기술에 비해 확실히 향상된 기술이다. UWB 기술은 UWB 앵커의 위치, 앵커의 이동, 다른 기기와의 거리 등의 상황 정보를 전에는 불가능했던 수 센티미터의 정밀성으로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한 흥미롭고 새로운 적용 사례의 구현이 가능하다. UWB기술이 컨셉트카에 적용돼 미래의 자동차는 도난 방지, 안전, 편의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NXP 반도체와 폭스바겐은 UWB기술 및 UWB가 적용된 미래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폭스바겐 컨셉 카를 통해 양사는 차량 내에서 보안, 안전, 편의성이 강화된 UWB의 기능을 소개했다.

UWB를 자동차에 적용하면 트레일러 견인장치(trailer hitch) 자동 활성화, 실내 탑승자 감지, 자동 발렛 파킹, 핸즈프리 주차 및 주차장 출입, 드라이브 쓰루 결제 등 많은 부분에 기술진보가 이뤄질 것이다. 또한 걸음걸이 패턴 인식으로 차량 접근을 알 수 있게 폭스바겐 컨셉 차에 적용됐다. 폭스바겐 UWB 자동차 키는 고정밀 감지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해서 개인화된 사용자 제스처를 학습한다.

자동차와 트레일러가 매끄럽게 맞물려 쉽고, 편리하게 연결된다. 사진제공=NXP
자동차와 트레일러가 매끄럽게 맞물려 쉽고, 편리하게 연결된다. 사진제공=NXP

AI가 적용된 고정밀 감지 기술과 결합된 UWB 자동차 키는 개인 제스처를 학습해서 차량 문 개폐를 용이하게 해준다. 사진제공=NXP
AI가 적용된 고정밀 감지 기술과 결합된 UWB 자동차 키는 개인 제스처를 학습해서 차량 문 개폐를 용이하게 해준다. 사진제공=NXP

라스 레거(Las Reger) NXP 반도체 CTO는 “NXP는 UWB에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FIRA 컨소시움의 공동 창립자로서 NXP는 UWB 기술 발전, 표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새로운 사례 개발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개인적으로 집, 사무실 또는 자동차의 열쇠 고리를 대체할 수 있는 UWB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마이크 로데(Maik Rohde, 폭스바겐, 차량 접근 시스템 부문 총괄은 “가장 먼저 UWB가 차량 도난 방지에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부터 폭스바겐 자동차 모델을 통해 대량으로 소개될 예장으로 보안의 획기적 발전을 이룬 사례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UWB는 특히 고정밀 센서와 AI와 결합되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고 그 중 일부를 폭스바겐의 컨셉 카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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