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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관리 플랫폼 ‘코너스톤 온디맨드’ 국내 상륙···국내 기업 체질 개선될까

발행일시 : 2019-07-12 18:00
애덤 밀러 코너스톤 온디맨드 창업자 겸 CEO <애덤 밀러 코너스톤 온디맨드 창업자 겸 CEO>

국내기업의 인재 확보 전략이 경력직 채용 중심에서 재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 중심으로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인적자본관리 선도기업 코너스톤(대표 애덤 밀러)은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코너스톤의 클라우드 기반 인재관리 플랫폼은 인사 담당자들의 업무 효율화뿐만 아니라, 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특화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전 세계 3500개 기업에서 4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이기도 하다.

국내의 경우, 인구 고령화와 함께 4차 산업 혁명이 맞물리면서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쟁 역시 심화되고 있다. 코너스톤의 국내 진출은 이러한 경쟁을 완화시키고 기업에 필요한 인재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애덤 밀러(Adam Miller) CEO의 키노트 발표와 함께, 쉬략 샤(Chirag Shah) 코너스톤 수석 부사장, 조은미 이콜랩코리아 인사전무, 김성진 딜로이트 컨설팅 상무, 권대봉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한 전문가 토론회로 진행됐다.

◇ 불확실성의 시대, 사람의 잠재력에서 답을 찾다

이날 애덤 밀러 CEO는 ‘잠재성의 힘(The Power of Potential)’이란 주제로 기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애덤 밀러 코너스톤 온디멘드 CEO가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애덤 밀러 코너스톤 온디멘드 CEO가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그는 “현재 모든 산업군에서 디지털화로 새로운 기술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변화된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직업군이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 경쟁력확보와 유지를 위해서는 직군에 맞는 후보자를 잘 선택하고, 인재를 개발하고 잘 유지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너스톤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근로자 63%가 그들이 보유한 스킬이 현재 직무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의 대졸 구직자들은 43%가 취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여기에 고령화까지 더해지면 기업에 필요한 인력 확보는 앞으로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단적인 예로, 현재 국내는 AI 관련 기술 공백을 메우기 위해 2020년까지 5000명의 기술자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그동안 기업들은 기업 경쟁력 확보를 고숙련자 인재 채용을 통해 해결해 왔지만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고숙련자는 부족하고 이들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었다. 설령 기업에서 인재 확보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인재가 가진 스킬의 수명은 길어야 7년에 불과하다. 또, 인재가 떠난 기업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 헤드헌팅까지 동원하며 비용을 낭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기존 조직 구성원들은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결국, 이들은 기업에서 퇴출돼 또 다른 교육기관에 들어가 재교육을 받고 다시 입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되풀이한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기업 경쟁력 확보와 유지하려면, 기업 차원에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인재 재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 인재개발에 특화된 총체적 학습 솔루션

애덤 밀러 CEO는 인재들의 가능성 개발을 위해서는 기업에서의 인재관리와 직원들의 경험이 복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대 러닝은 러닝관리솔루션(LMS)과 러닝경험(LXP) 그리고 현대적 콘텐츠가 모두 합해진 총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코너스톤 온디멘드가 제공하는 솔루션의 차별성은 여기서 두드러졌다.

그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조직 구성원들에게 맞게 과제 형태로 주어질 수 있다고 봤다. 이는 직원들이 각자 맡고 있는 직무역량 개발을 위해 설계된 LMS를 통해 가능하다는 것이다. LMS 내에서는 관리자가 직원의 성과와 기여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이에 합당한 보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직원에게 확실한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조직 기여는 결코 일방적이거나 강제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코너서톤의 인재 교육 솔루션은 머신러닝을 통해 조직 구성원의 이력과 수강 내역 등을 파악하고 관심 있는 교육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공해주는 까닭이다. 클라우드로 제공되므로 언제 어디서든 수강이 가능하며, 이어보기도 가능하다. 마치 e러닝판 넷플릭스인 셈이다.

코너스톤을 통해 직원은 자신에게 특화된 교육을 자율적으로 수료함으로써, 전문성을 갖추게 된고, 결과적으로 기업은 해당 분야에 특화된 인재 풀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이러한 개인의 성취 과정과 보유 스킬은 관리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인재관리 플랫폼 ‘코너스톤 온디맨드’ 국내 상륙···국내 기업 체질 개선될까

애덤 밀러 CEO는 이러한 코너스톤만의 총체적인 학습법이 인재개발에만 매진해 온 코너스톤의 노하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사들은 인사는 물론, 공급망, 재무, 자동화 등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코너스톤은 지금까지 오롯이 사람, 즉 인재개발에만 집중한 기업”이라며 인재 관리와 관련해서는 가장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코너스톤은 현재 세계 192개국 3350개 기업에서 3700만 명이 사용하고 있고, 43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 이 중에는 아마존, 위워크를 비롯해 삼성전자도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광범위한 임원 개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지만,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든 임직원에게 적용하기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었고, 이에 코너스톤을 통해 더 많은 직원들에게 자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다. 현재는 30여만 명의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코너스톤을 통해 온라인 교육을 받고 있고, 삼성전자 협력사 직원도 교육중이다.

◇ 국내 기업의 체질개선 “직원 역량 강화로 가능”

이어진 인사 전문가 패널토론회에서는 현재 국내 기업 내 인재개발 및 러닝 트렌드, 이슈 및 해결책 등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패널로 참여한 (왼쪽부터)박상욱 커리어 디베롭먼트 코리아 대표, 권대봉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조은미 한국이콜랩 전무 김성진 딜로이트 컨설팅 상무, 쉬락 샤 코너스톤 온디멘드 수석 부사장 <패널로 참여한 (왼쪽부터)박상욱 커리어 디베롭먼트 코리아 대표, 권대봉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조은미 한국이콜랩 전무 김성진 딜로이트 컨설팅 상무, 쉬락 샤 코너스톤 온디멘드 수석 부사장>

가장 화두가 된 것은 워라밸과 관계된 주 52시간 근무 도입이었다. 패널들은 최장 근로시간 단축이 워라밸을 저절로 실현해주는 것은 아니라면서 줄어든 시간에서 생산성을 개선하려면 교육과 함께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권대봉 교수는 “최근 정부의 다양한 노동 정책과 기업의 직원 복지 정책 하에서 기업 생산성을 유지하거나, 한 걸음 더 나아가 생산성을 향상시키려면 직무환경과 교육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직무환경은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으로, 교육방법은 기업의 구성원들이 학습을 자기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쉬략 샤 부사장은 “주어진 시간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창의성을 높이려면 인게이지먼트를 높이고 동기부여를 높이는 방안이 유일하다”며 “치열한 환경에서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면 조직차원에서 인정해줘야 하며 그들에게 권한을 주고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4차 산업 혁명에서 필요한 역량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갔다. 패널들은 이미 기술에 의한 실업이 예고되고 있고, 여기에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만의 창의성, 독창성, 소통업무, 지식적 판단, 사회적 판단 등이 미래조직에 필요한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빠른 적응력이 요구된다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해 조은미 전무는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금, 핵심인재들에게 꼭 필요한 역량은 학습 민첩성”이라며 “향후 기업들의 교육 모델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LMS의 활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대봉 교수는 "인사 관리자 역시 기업에 어떤 솔루션을 적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지 판단하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한편, 코너스톤은 향후 국내 대기업 및 중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애덤 밀러 CEO 역시 “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코너스톤을 통해 달라질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큰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하고 한국에 진출하게 돼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코너스톤은 삼성SDS, i2MAX, COINUS 등과 협력하고 있다. 추후 한국 법인을 설립해 한국 정부와 대학교 등에도 판로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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