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드롬을 뜨겁게 달굴 빅 이벤트가 광명 그리고 부산에서 연거푸 개최된다.

우선 광명에선 금주(6월 29일∼7월 1일) 경륜 왕중왕전이(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펼쳐진다. 연말 그랑프리와 더불어 최고의 경륜 축제로 꼽히는 왕중왕전은 상반기 성적 우수자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일종의 올스타전 성격이다.

특선급은 경륜을 대표하는 슈퍼특선 5인방과 이들을 바로 뒤에서 추격 중인 신예 및 베테랑들까지 총출동한다.

최근 경륜 황제로 꼽히는 정종진 그리고 철옹성 같던 수도권의 위상이 이전 같지 않다. 절정의 기세를 맞이한 황인혁 성낙송이 급부상하고 있고, 과거 수도권 경남으로 2분화되던 세력 다툼도 충청권의 득세와 맞물려 3분화로 조정돼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여기에 선발 우수 상위 35명이 출전하는 두 등급 역시 매 경주 혼전이 예상된다.

왕중왕전이 끝난 2주 후에는 부산에서 또 한바탕 잔치가 열린다. 스포원이 주관하는 '제1회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륜'이 그 무대다

선수 선발, 상금 및 경품까지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될 부산 대상 경륜은 광명과 창원에 교차 수신까지 이뤄져 관심이 높다.

대진 방식은 1일차 독립 대전. 2, 3일차 예선과 결승으로 이뤄지는데 자체 경주 포함 총 20개 경주 중 가장 핫한 특선 대상 세 경주가 금 토 광명 9. 10, 11경주로 일요일은 14, 15, 16경주로 전국 교차투표로 진행된다.

두 지역 모두 워낙 큰 행사이다 보니 푸짐한 경품을 비롯해 특별한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 까다로운 편성에 선수들의 승부욕이 고조되고 이에 변화 무쌍한 전개와 함께 수준 높은 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중 고배당을 대비한 베팅 전략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조항준 기자 jh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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