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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원 'Now Here' 전 개최.. 담금질된 화가의 예술적 완숙함

발행일시 : 2019-06-19 15:30

마음속 울림과 공명.. 서울옥션 삼청 프린트베이커리서 6월 20일부터 7월 14일까지 열려

박다원   Becoming  2019  146x112 <박다원 Becoming 2019 146x112>

한국의 단색화가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사조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2019년 6월에는 단색화 거장들의 전시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하종현 화백은 국제 갤러리 부산에서, 이우환 화백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50년을 조망하는 전시를 진행했으며, 박서보 화백의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다.

또한 같은 시기에 포스트 단색화 그룹의 선두주자인 박다원 작가의 ‘Now Here’전이 서울옥션 삼청 프린트베이커리에서 6월 20일부터 7월 14일까지 열리고 있어 관심을 받는다. 박다원 작가는 한국적 모더니즘, 우리내 기억 속에 잠재된 동양의 추상정신을 캔버스에 소환시키며 마침내 본질과의 조우를 시도하고 있다.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는 박다원 작가는 동양 철학을 화폭에 담으며 생명력의 근원을 점, 선, 여백으로 표현해왔다. 이 전시에서는 인내심과 마음을 내려놓은, 오랜 시간 담금질된 화가의 예술적 완숙함이 가감 없이 보여진다. 적색, 청색, 다홍색 등 다양한 색의 화폭에 일필휘지의 선으로 에너지를 응축시킨 'Becoming' 시리즈 신작 외 작가의 대표작인 'Now Here' 시리즈 등 20여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의 작품은 사전에 의도된 조형적 구성에 의해 진행되기 보다는, 우연의 필치가 필연으로 이어지는 일종의 정신성에 의한 독자적인 조형성을 지향한다. 우연과 필연의 공존, 그리고 자유로움과 자제력의 동시 작용은 궁극적으로 화면에서 생동감과 물성의 에너지를 나타내며, 나아가 전 화면에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힘을 자아낸다.

박다원 작가는 햇살이 환하게 들어오는 작업실에서 수천 번의 붓질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고 바탕색을 만든다. 넓은 작업실을 거닐기도 하고 편안하게 호흡하는 등 몸과 마음이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 상태가 되고 명상의 최고점에 이르렀을 때 순수 에너지를 일 획으로 표현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작품 세계에 대해 해당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삶을 돌아보면 지난 10년의 시간도, 우주의 긴 역사도 한 줄의 글로 기록된다. 우리의 시간은 우리가 만든 약속일 뿐이다. 우리가 인지하는 것은 늘 지금 여기(Now Here)이다”며 “나는 순간이며, 시공간이 연속된 여기(Now Here) 한 획의 점과 선으로 몰입한다. 이 시공간은 우리의 삶, 역사, Everything이다”고 기록했다.

이처럼 박다원 작가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생명력의 근원인 빛과 우주 만물의 본질을 점, 선, 공간으로 시각화한다.

전시 기획을 맡은 김은영 총괄은 "작가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기운생동(氣韻生動)의 배경은 일필휘지(一筆揮之)를 통해 보여지는 선묘의 힘있는 움직임이다. 그 움직임에는 거침없는 운동의 힘과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처럼 급변하는 리듬감, 순간 숨을 멎게 하는 고도의 절제감이 공존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사색과 사유로 마음과 정신을 가다듬고 단숨에 그려낸 순발력 있는 필치, 다양하고 강렬한 정신적, 심적 교감이 이루어지는 해당 작가의 작품을 서울옥션 삼청 프린트베이커리에서 경험하고 교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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