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각 등급별 최강자를 가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이 일주일 (28∼30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별들의 전쟁'이 펼쳐질 특선급은 그랑프리를 3연패한 정종진 (20기)을 필두로 슈퍼특선급 성낙송, 정하늘, 황인혁 (이상 21기), 신은섭 (18기)이 모두 출전 예정이기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8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에서 정하늘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018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에서 정하늘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전년도 그랑프리 우승자는 우승 No

정종진은 2016년 왕중왕전 2연패에 성공한 후 연말 그랑프리까지 접수하면서 명실상부 경륜 최강자로 우뚝 섰다. 그러나 전년 그랑프리 우승자에게는 왕중왕전을 허락하지 않는 징크스를 못 벗어나고 있다. 작년, 재작년 모두 결승까지는 진출했으나 연거푸 정하늘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각각 5, 3착에 그쳤다.

2010년 우승자 송경방은 다음 해 왕중왕전에서는 예선 탈락, 2011∼2012년 우승자 이명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 준결승 7위 탈락, 2013년 우승자 박병하는 준결승 6위 탈락의 쓴잔을 마셨고, 그나마 2014년 우승자 이현구는 다음 해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우승자 박용범은 왕중왕전을 앞두고 낙차, 실격을 당하면서 불참하기도 했다.

►3년우승 No

왕중왕전에 유독 강한 선수들이 있다. 김동관(13기)은 2013∼2014년 2년연속 왕중왕전을 품에 안았고, 정종진도 2015∼2016년 왕중왕전 2연패를 발판삼아 현재는 그랑프리 4연패의 꿈을 꾸고 있는 중이다. 정종진이 그랑프리 우승 이후 왕중왕전 징크스에 시달리자 2017∼2018년에는 정하늘이 깜짝 스타로 떠오르며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선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왕중왕전 3연패가 정하늘에게는 허락될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9년 연속 범 수도권 우승. 이번에도?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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