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각 등급별 최강자를 가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이 일주일 (28∼30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별들의 전쟁'이 펼쳐질 특선급은 그랑프리를 3연패한 정종진 (20기)을 필두로 슈퍼특선급 성낙송, 정하늘, 황인혁 (이상 21기), 신은섭 (18기)이 모두 출전 예정이기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년도 그랑프리 우승자는 우승 No
정종진은 2016년 왕중왕전 2연패에 성공한 후 연말 그랑프리까지 접수하면서 명실상부 경륜 최강자로 우뚝 섰다. 그러나 전년 그랑프리 우승자에게는 왕중왕전을 허락하지 않는 징크스를 못 벗어나고 있다. 작년, 재작년 모두 결승까지는 진출했으나 연거푸 정하늘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각각 5, 3착에 그쳤다.
2010년 우승자 송경방은 다음 해 왕중왕전에서는 예선 탈락, 2011∼2012년 우승자 이명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 준결승 7위 탈락, 2013년 우승자 박병하는 준결승 6위 탈락의 쓴잔을 마셨고, 그나마 2014년 우승자 이현구는 다음 해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우승자 박용범은 왕중왕전을 앞두고 낙차, 실격을 당하면서 불참하기도 했다.
►3년우승 No
왕중왕전에 유독 강한 선수들이 있다. 김동관(13기)은 2013∼2014년 2년연속 왕중왕전을 품에 안았고, 정종진도 2015∼2016년 왕중왕전 2연패를 발판삼아 현재는 그랑프리 4연패의 꿈을 꾸고 있는 중이다. 정종진이 그랑프리 우승 이후 왕중왕전 징크스에 시달리자 2017∼2018년에는 정하늘이 깜짝 스타로 떠오르며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선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왕중왕전 3연패가 정하늘에게는 허락될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9년 연속 범 수도권 우승. 이번에도?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